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비상선언', 비상 걸린 입소문
7,471 37
2022.08.04 12:15
7,471 37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과 비상한 소재로 화제를 모았던 '비상선언'이 개봉 첫날부터 위기를 맞았다. 관객들 사이에서 호불호 갈리는 평가가 물밀듯 쏟아지며 비상이 걸린 영화 '비상선언'이다.

3일 개봉한 '비상선언'(감독 한재림·제작 매그넘9)은 항공 테러로 무조건 착륙해야 하는 상황,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항공 재난 드라마.

특히 '비상선언'은 '우아한 세계' '관상' '더 킹'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이 선보이는 신작이라는 점에서, 송강호·이병헌·전도연·김남길 등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는 점에서 올 여름 극장가 최대 기대작으로 꼽혀왔다.

이런 관심을 반증이라도 하듯 '비상선언'은 개봉 2일 전부터 사전 예매량 10만 장을 돌파하며 흥행 강자의 등장을 알렸다. 특히 이는 1157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인 '부산행'(7만4623장)과 942만 명을 동원한 '엑시트'(7만4120장)가 동시기 기록한 사전 예매량보다 높은 수치이기에 기대를 더했다.

높은 사전 예매량은 박스오피스 성적까지 이어졌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비상선언'은 개봉 첫날인 3일 33만675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경쟁작 '한산: 용의 출현'의 관객수는 23만5515명으로, 차이를 10만 명 이상으로 크게 벌렸다.

이처럼 '비상선언'이 높은 관심에 걸맞는 긍정적인 초반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있으나, 관람객 평가에서는 묘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어 불안감을 자아내고 있다. 관객의 성향에 따라 극과 극으로 갈리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는 것. 현재로선 부정적인 평가가 더 많아 보인다.

네이버 기준 '비상선언'의 평점은 7.1까지 떨어졌고, 다음에서는 7.0점을 기록 중이다. 영화를 실제로 관람한 이후 7일 이내에만 평가를 작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객관적 지표 중 하나로 꼽히는 CGV 골든에그 지수는 개봉 첫날부터 81%까지 추락했다. 현재 상영되고 있는 '한산: 용의 출현'(95%), '헌트'(99%), '미니언즈2'(92%), '탑건-매버릭'(99%)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 심지어 흥행 부진을 겪고 있는 '외계+인' 1부(87%)보다도 낮다.

평가가 갈리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비상선언'이 담고 있는 신파적인 요소들과 사상적 메시지를 강요하는 듯한 연출이다. 이 두 가지가 관객을 제대로 설득하지 못하며 비판 섞인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극장가의 분위기는 코로나19를 이후 크게 달라졌다. 일단 티켓값이 크게 인상하며 관객들의 눈은 높아졌고, 바이럴 마케팅의 영향력이 커지며 개봉 초반 관객들의 입소문은 관람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과거와 달리 부정적인 낙인이 개봉 초기에 찍히면 아무리 유명한 감독, 배우라고 하더라도 흥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된 것. 과연 '비상선언'은 이 비상사태를 잘 이겨내고 흥행 면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https://movie.v.daum.net/v/20220804120206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x 더쿠] 머리숱 부자 고윤정처럼, 촘촘 정수리♥ 여자를 위한 <려 루트젠 여성 탈모샴푸> 체험 이벤트 437 05.11 45,15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663,30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417,9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793,40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941,4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595,72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54,77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9 20.05.17 3,166,5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4 20.04.30 3,738,5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11,8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8551 이슈 인간 모루인형 이기광.jpg 13:46 32
2408550 이슈 트위터에서 소소하게 알티타는 아일릿 - What is love? 커버 13:46 99
2408549 이슈 이경규 유튜브 진돗개 입마개 논란에 대해 설채현 수의사 인스타 13:45 273
2408548 유머 5%잖아 이 사기꾼 새끼들아 3 13:45 402
2408547 기사/뉴스 석가탄신일에서 부처님오신날로 바뀐지 7년째 10 13:43 1,001
2408546 이슈 토끼가 딸기를 옴뇸뇸 하는 영상 1 13:42 139
2408545 기사/뉴스 폭발사고로 얼굴 찢어진 병사, 자비로 치료 중…軍 해명 들어보니 1 13:42 199
2408544 기사/뉴스 [단독]방심위·선방위, 무더기 법정제재에 소송비용도 ‘역대급’ 3 13:41 227
2408543 이슈 죽었던 아이가 다시살아왔을때 (f.침팬지) 14 13:40 951
2408542 이슈 최강희 근황.jpg 26 13:38 2,706
2408541 기사/뉴스 “특별한 향신료는 양귀비”…훠궈집 ‘마약’ 넣고 팔았다 12 13:37 1,565
2408540 유머 새벽 3시가 다 됐는데 자라 오픈런 하겠다는 아이돌.jpg 6 13:37 1,956
2408539 이슈 어제 라이브 하다가 말실수 해놓고 자기가 더 놀란 여돌.twt 2 13:35 1,382
2408538 기사/뉴스 [영상] 70m 대형 광고판 흔들리더니 '쾅' 추락…인도서 100명 사상 3 13:33 1,368
2408537 기사/뉴스 운항 중이던 비행기서 음란 행위한 커플…20분간 무슨 일이? 7 13:32 1,644
2408536 이슈  삼쩜삼앱에서 한번이라도 환급조회 해본사람 보세요..twt 68 13:30 6,262
2408535 정보 영국정계와 미국정계에 영향을 끼친 여인 1 13:29 1,412
2408534 기사/뉴스 5·18 왜곡 게임 신고한 부산 초등생 부모 "역사책은 꼭 읽게 해" 30 13:29 1,429
2408533 이슈 칸 영화제, 오늘 개막..황정민X정해인 '베테랑2' 초청 13:29 234
2408532 기사/뉴스 “입주민끼리 사돈 맺자”…맞선 주선 나선 ‘평당 1억’ 아파트 11 13:28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