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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끌올) 나덬같은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며 신천지에 대한 정보와 분석 수법 대처방법을 적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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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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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heqoo.net/square/1228395034

작년 10월에 올라온 글인데 신천지 검색하다가 원글덬의 매우 자세한 후기가 적혀있어서 읽으면서 소름 돋았음....(매우 긴글 주의)











요즘 또 심심찮게 신천지에 대한 글들이 더쿠에서 보여서 3년전에 쓴 글 재업로드해봐. 내가 한창 신천지에 빠진 가족때문에 신천지놈들 정보 찾아다니던 때랑은 달라진 부분이 있을수도 있지만 큰 틀은 변한 게 없을거라 생각해.

신천지가 그래서 뭐하는 사이비종교인데?
나한테 이런 일이 있었는데 이게 신천지일까?
가족&친구가 신천지에 빠진 것 같은데 어떡해야해?

이런 궁금증이 있는 덬들은 그 궁금증을 해소하고 또 앞으로 제대로 경계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재업함.

(장문주의)


1. 그래서 신천지가 뭔데?

가끔보면 신천지도 그냥 종교아님? 일반 기독교랑 다를게 뭔데? 개독들 하는 짓보면 도찐개찐이라는 생각을 가진 덬들도 보이던데 신천지가 왜 사이비이단인지 배척당하고 사라져야 할 집단인지에 대해 먼저 말해줄게. 나도 여기저기 알아보고 이야기 들어가며 알게된거기때문에 완전히 전문가적으로 말해 줄 수는 없지만 최대한 내가 아는 선에서 적어봐.

이 사이비이단집단의 교주는 젊었을 때 부터 통일교와 그 외 이단 종교에 연관 된 인간들 밑에서 비정상적인 교리를 배웠고 그걸 토대로 만든게 신천지. 신천지는 이 늙은 교주 몸에 예수님의 령이 깃들었고 그렇기에 이 교주가 지금 현세상에 재림한 예수님이라고 믿음. 여기서부터 지랄염병하는 냄새가 풀풀나지않니?

그리고 자기들 멋대로 성경을 해석해서 (이 부분은 나중에 다시 설명해줄건데 신천지의 낱말풀이식 성경해석은 광적인 신천지 신도를 만들어내는데 아주아주 유용하게 쓰임) 요한계시록에 따르면 새로운 세상이 다시 찾아올 것이며 이 세로운 세상에서는 모든 세상사람들이 아닌 오직 재림 예수인 교주를 충실하게 믿고 신천지 교리를 충실하게 따르는 신천지 교인들만이 죽지도 늙지도 않고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 수 있다고 주장함. 그리고 이 새로운 세상이 열리기위해서는 각 지파마다 정해진 인원의 신천지 신도가 모여야한다는게 신천지의 교리임.

근데 웃긴건 원래 처음에는 전국에서 몇만명 이런식으로 정해둔 인원이 정작 그 인원이 다 차니까 각 지역마다 지파를 나눠서 그 지파마다 몇만명씩 모여야한다고 말바꾸기를 한다는거? ㅎㅎ 대충 이정도만 들어도 얘네가 일반 개신교랑 똑같을 수 없다는 걸 알거임.

나덬도 무교인이고 원래 개신교에 대한 반감이 엄청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 개신교랑 같은 선상에 둘 클라쓰가 아님.

신천지는 시작부터, 뿌리부터 이단사이비종교에 심취한 미친놈이 교주놀이하면서 떵떵거리고 살려고 만든 엉터리 종교고 종교보다는 다단계집단에 가깝다고 보면 돼.

그리고 위에 적은 걸 보면 왜 신천지가 그렇게 심리상담 도형상담 재능기부 동아리활동이니 하며 밖에서 포교한다고 설치고 다니는 지 알 수 있음. 얘네는 무조건 교인을 많이 끌어모아서 어떻게든 교리에 정해진 인원을 채워서 지네들의 재림예수인 교주와 함께 새로운 세상을 맞이해야하거든.

그리고 정식 신천지 교인이 되려면 무조건 한 명 이상의 사람을 신천지로 끌어들여와야 해. 그렇기에 신천지 교인들은 저런식의 거짓말로 사람들을 신천지에 발들이게 하고 그걸로 인해 욕 쳐들어먹는 것에 대해 아무런 죄책감이 없어.

예수가 살아생전에 엄청나게 핍박받았던 것과 자기들이 지금 핍팍받는게 똑같다 생각하기때문에 이런 핍박을 이겨내고 불쌍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을 하얀 거짓말로 신천지로 어떻게든 인도하는 것이 그들이 구원받고 내가 구원받는 길이라 여겨.

그리고 이인간들은 현실생활에 대한 미련이 전혀 없어. 대학생들이 학교 자퇴하고, 대학생활 반포기하고 신천지 활동하고 엄마아빠가 가정자식새끼 다 내팽겨치고 신천지 활동하고 직장인들이 멀쩡한 직장관두고 편의점 알바나 하면서 알바 없는 시간에는 오로지 신천지 활동에만 전념하고 미성년자들이 집 가출하고 신천지에서 마련해준 숙소 살면서 신천지 활동에 목을 메는게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되지만 쟤네는 저게 당연한거야.

하루라도 빨리 많은 교인들을 모으고 신천지 교리를 충실히 따르는 독실한 신자가되서 새로운 세상을 열면 어처피 부귀영화를 누리면서 불로장생할거라고 믿으니깐. 되려 나는 신천지를 믿는데 우리 가족은 안 믿어서 나중에 우리 가족은 구원 못 받으면 어떡하나 이런 고민을 하고 사는 사람들임.

이 정도면 신천지가 어떤 집단인지 대충 설명됐을까? 정신나간 할배와 할배 최측근들의 짜고치는 고스톱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거기에 속아서 또 다른 사람을 속이고 그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을 속이는게 반복되는 곳이 저기야.




2. 그래서 걔들 수법이 뭔데? 근데 바보도 아니고 저런 이상한 사이비종교집단한테 왜 낚이는거임?

신천지가 어떤 곳인지 설명했으니 신천지의 전도 수법과 일반인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저런 엉터리 이단사이비 종교에 도대체 왜 어떻게 믿고 빠지는 사람들이 생겨나는지에 대해 적어볼게.

신천지가 요 근래 정말 활발하게 설쳐대고있어서 덬들중에서도 신천지의 포교활동 레이더망에 걸려본 적 있는 덬들도 있을거고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을거야.

가장 기본적인게 길거리에서 하는 심리테스트나 도형,그림 상담, 대학생이라면 동아리 가입권유, 외에도 재능기부식으로 대학동아리나 어디동아리 사람들 이라며 뭐 마술체험이나 그림을 그려준다거나... 정말 다양해.

보통이런 포교활동은 신천지에 들어온지 얼마안된 젊은 사람들을 이용해서 이루어지고 세네명이 짝을 이뤄서 활동해. 신천지 교리상 많은 사람들을 포교해야 진정한 신천지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고 위쪽에서 계속 사람들을 데리고 와야한다 자매님을 믿는다 자매님이라면 할 수 있다는 식의 심리적 압박을 주기 때문에 얘네는 어떻게든 누구든 붙잡아서 일단은 끌어들이려고 혈안이 돼있음.

그 중에서도 대체적으로 쉽게 낚이는 경우가 제일 처음말한 상담쪽이라고 보는데, 사실 요즘 세상 살아가는 사람치고 힘든 일 한번 안 겪어본 사람이 어디있고 가정사에 큰 문제없는 사람이 어디있겠어. 얘네들은 그걸 집중공략해.

간단하게 상담으로 알아낸 사람 마음속에 있는 상처나 아픔을 살살 건들면서 이것때문에 힘드셨겠구나, 마음 고생 많이 하셨겠다~ 이런식으로. 나를 인정해주고 내 상처를 알아주는 착하고 순하고 다정하고 따듯한 사람들 포지션으로 사람 마음을 풀리게 만들고 그 다음에 자기들이 잘 아는 진짜 상담을 전문적으로 하시는 유명한 분이 계시다 그 분을 만나보지 않겠느냐는 식으로 권유해. 그 권유에 넘어가면 인생을 신천지에 올인하는 길의 첫걸음이 되는거임.

처음에는 상담해주는 척 하다가 슬슬 이런 상처들이나 마음 속 응어리들을 풀어내려면 성경을 공부해보는게 어떻냐는 식으로 끌어들여. 성경에는 좋은 말씀들이 많이 때문에 성경을 공부하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안정을 찾을 수 있다 그렇게 상처를 이겨낸 사람들이 정말 많다 뭐 이런식.

그냥 모르는 사이에 별 감정적 교류가 없는 사람이 저런 말을 한다면 뭔 개소리야라는 반응이 우선적으로 나오겠지만, 위에서 말했다싶이 신천지는 처음에 접근할 때 정말 따듯하고 사람좋고 선하고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들 포지션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이미 그들과 몇 번 접촉하다보면 에이 이렇게 좋은 사람이 설마~, 그래도 사람이 좋으니까 속는 셈치고 들어볼까 뭐 이런식으로 수업을 듣게 되는 거.

그리고 또 다른 케이스는 내 가족이 당해서 넘어간 케이스기도한데 이건 나이가 좀 있고 신천지에 오래 몸담구고 있는 아주머니들이 쓰는 방법. 몇 년 이상을 지인으로 직장동료로 지내면서 신천지로 끌어들이면 잘 낚여올 상황에 처했을 때 접근하는거야. 몇년이상을 알고 지내면서 쌓아놓은 사람좋고 따듯하고 착한 친구,동료 포지션을 이용해 먹는거지..

사람이 힘들고 지치고 심적으로 약해졌을 때 너 그렇게 힘들면 차라리 교회라도 다녀볼래? 가서 한 번 들어나 봐바, 성경 공부하는거 어때? 나도 이거듣고 엄청 마음에 위안이 됐어 이런식으로 사람을 홀려버림. 몇년동안 알고지내면서 이미 친분도 두터워졌고 좋은 사람 포지션도 획득한 상태니 믿음 주기도 쉽고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당장 지금이 너무 힘드니까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들으러가보게 됨.

위의 케이스는 거의 무교인을 노리는 포교방식이고 기존 기독교인들을 빼올때는 교회에 위장해서 들어가는 방식을 쓴다고 들었어.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신천지에 빠졌다가 탈출한 사람들이 쓴 후기를 토대로 적어보면 이 경우에는 기존 기독교인들이 품을 수 있는 의구심과 궁금증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어.

교회도 백프로 정말 자질을 갖춘 목사님들만 계신게 아닐거잖아? 목사님이 하시는 말이 뭔가 이해가 안가고 성경에 대해서 더 많이 더 깊게 알고싶은데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고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 중 세속적으로 구는 사람들을 보면서 회의감도 생기고... 그렇게 뭔가 신앙심이 식는 것 같고 자꾸 불만과 의구심이 생겨갈 때 쯤 나타나서 같이 진짜 제대로 성경에 대해서 배워보자고 꿰어내.

사실 기독교인이라면 저런데 빠져도 원래 보고듣고 배운게 있으니까 더 빠져나오기 쉽지않을까하는데 되려 기독교를 믿다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이 더 홀리기 쉽다하더라. 처음 신천지 센터가서 성경 공부해보면 신세계같거든. 다니던 교회에서랑 다르게 낱말 하나하나 풀어가며 요목조목 이 구절은 이런 의미고 저 구절은 이런 의미고 뽝뽝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주고 성경을 이렇게 제대로 해석해야 하나님이 말씀하고자하는 참뜻을 알 수 있다고 진짜 당당하게 수업해. 이건 내가 직접 들어봐서 아는 거.

거기다가 기성 교회 비판도 엄청나게 해대. 요즘 기성 교회들 그렇게 비리 저지르고 돈 받아먹고 타락하고 세속적으로 구는데 과연 무작정 교회만 다니고 기도만 하고 목사님 설교만 듣는다고 구원받을 수 있겠냐고. 교회 다닌다고 다 구원받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이렇게 성경을 공부하면서 하나님예수님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제대로 알아야 구원받을 수 있다 우리는 선택받은 사람들이다 이런식으로 계속계속 세뇌를 해. 그러면 솔깃하는거지. 내가 다니던 교회보다 여기가 더 참된 것 같고 진리같고...

물론 쟤네의 저 성경 풀이는 개 되도않는 짜집기와 억지 해석이 가득한 엉터리 성경 풀이야. 성경의 전체적인 맥락과 자기들의 교리와 맞지않는 부분들은 일체 쳐다도 안보고 지들 입맛에 맞게 엉터리로 해석 가능 할 부분들만 짜집어서 수업하니까.

대표적으로 성경에 수십차례 거짓말하지말라고 나오지만 쟤네는 저런 부분 안 가르침 ^^ㅋㅋ 그리고 성경에 아주 똑똑히 예수님은 나셨을 때 모습 그대로 다시 이 세상에 나타나신다 적혀있지만 그 부분도 안가르쳐. 저거에 대해서 물어보면 저런 부분이 있어도 어찌됐던 성경 전체 맥락을 따지면 신천지의 교주가 재림예수고 그 교주를 믿어야 새로운 세상에서 선택받은 자가 돼서 안죽고 돈많게 살 수 있음ㅇㅇ 이 지랄해대. 세뇌되서 상식적인 대화가 절대 안돼.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내 경험을 토대로 더 적어볼게. 일단 저런식의 루트로 쟤네한테 낚이면 복음방이라는 곳을 데려가 버젓이 장로교 간판 단 일반 교회인 척 하는 곳에서 먼저 신천지 목사랑 일대일이나 소수의 몇명끼리 간단요약된 성경풀이를 들어.

이거 가르칠 때도 존나 착한 사람 포지션 유지는 여전해. 난 기독교 자체도 반감이 심하고 더더욱 여기 사이비아닌가 하는 마음에 목사랑 일대일로 수업들을 때 진짜 좆같이 굴었거든. 시간 약속 잡아놓고 한시간 늦게가고 목사가 하는 말 하나하나 다 따지고 들고 들으라는 듯이 사이비새끼들 개 싫고 극혐하고 길에서 만나서 쌍욕한 적 많다고 면전에다 이야기하고. 근데 아무리 그렇게 굴어도 존나아아아아아아게 친절하고 되려 날 띄워준다?

목사가 가르쳐주는 성경 역사(물론 이것도 지네들 좋을대로 해석한 짜집기)에 대고 하나님은 뭐 이따위로 구냐고 그 분이 진짜 전지전능하시면 이래 할게 아니라 저래 하셨어야죠 이런 말하면 원덬이는 진짜 령이 특별한 것 같다면서 이 이야기 들으면서 이렇게 의구심가지고 캐치해내는 사람 없다면서 칭찬하고 사이비 욕하면 그러니까 우리가 공부를 열심히 하고 열심히 이걸 가르쳐서 그런 잘못된 이단사이비에 빠지는 사람들이 생기지않게 해야한다면서 ㅋㅋㅋㅋㅋ

걔네들 실체를 알게돼서 이렇게 욕하는거지만 저 당시에는 나도 이 인간들이 다 하나같이 너무 착하고 나긋나긋하고 다정해서 괜찮은 사람들이라 생각해서 경계심을 풀었었어. 그렇게 복음방에서 몇 번 이야기를 듣고 나면 성경 아카데미 들어볼 생각이 없냐고 물어봐. 지금 배우는 것보다 훨신 고차원으로 정말 전문적인 강사분이 성경을 가르쳐주신다고 신학대에서 배우는 것보다 더 수준높게 배울 수 있다니 하면서 현혹해.

난 갈 생각이 없었지만 내 가족이 하도 간곡하게 가족을 잃은 상처가 너 마음에도 남아있을거라고 니가 센터가서 성경 공부해서 그걸 털어내면 좋겠다 부탁해서 하던 일도 관두고 들으러 갔어.

(혹시 덬들중에 아는 사람이 성경 공부를 하자고 한다, 강사님이 센터에서 가르쳐 주신다, 주에 몇회를 가야하고 강의비는 종이값 차원에서 사오만원만 낸다... 이런식의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존나 한 이천만프로 신천지야 연끊어 무조건. 얘네는 이미 정상의 범주를 벗어난 사고를 하기 때문에 가족아니고서는 연 끊는게 나아.)

들으러가면 한 삼사십명의 사람들이 와. 근데 그 사람들이 다 처음 성경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냐? 절대 아냐 그 중에서 진짜 신천지인들한테 낚여서 수업 들으러 온 사람은 열댓명 내외고 나머지는 다 그 사람들 정보를 미리 공유한 신천지 신도들임. ㅋㅋ

그리고 새로 들어온 사람옆에는 비슷한 나이대의 말이 통할만한 전담 교인을 붙임. 나 덬 옆자리에도 내 나이대의 여자가 앉았었지...^^ 그 년은 나에게 대학을 다니다 관두고 집을 나와서 혼자 자취를 한다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전형적인 신천지에 빠져서 대학 관두고 가출한 신천지 교인이었지.

아무튼 수업을 들으면 강사가 무슨 말을 하면 항상 아멘이라고 대답하게 시키고 처음 수업전에는 찬송가를 부르게 시켜. 그리고 수업은 계속해서 말했지만 성경에 나오는 단어를 해석하고 풀이하는 식으로 이루어져. 근데 이게 정말 안 들어본 덬들은 모르겠지만 듣다보면 존나 그럴싸해. 그럴싸하게 포장할 수 있는 부분들만 찝어내서 가르치는대다 교주부터가 처음부터 여러 이단사이비 종교의 교리를 배워온 사람이라 축적된 이단사이비의 수법에 관한 지식과 노하우가 있기때문에 진짜 처음 들으면 혹하기 쉬워.

그리고 공부하러 가서 한 번에 못 빠져나오고 신천지 신도의 길로 빠지는 또다른 이유가 절대 얘네는 처음부터 자기들이 신천지인 걸 밝히지않아. 센터 교육은 총 반년 과정으로 이뤄지고 그 사이에 천천히 천천히 계속 세뇌를 시켜.

수업만 들어야 하는게 아니라 수업이 끝나면 짝이랑 스피치도 해야하고 같은 조끼리 모여서 소감발표도 하고 집에가면 거기서 내준 숙제도 해야하고, 거기다가 얘네는 아프다,가정사를 핑계로 센터 수업을 빠지는 걸 못하게 해. 아무리 아파도 무조건 와서 잠깐이라도 수업을 듣거나 사정을 말하고 가야해. 한두번 빠지기 시작하면 점점 마음이 헤이해지고 그런 헤이함은 사탄이 집어넣는 마음이기 때문에 그걸 이겨내야한다고 말함.

그리고 이 수업을 들으면서 주변의 누군가가 수업 듣는 걸 걱정하고 염려할 수도 있는데 그 마음도 사탄이 하나님의 진정한 뜻을 알지 못하게 방해하기위해 너의 주변인에게 그런 마음을 불어넣는거라고 그런데 휩슬리면 안된다고 말해.

그런식으로 천천히 계속해서 세뇌당하고 일상이 신천지로 잠식돼갈 쯤 수업 막바지에 짜잔 우리 사실은 신천지암 데헷! 근데 너네 수업 들어보니까 신천지 안 이상하지 짱 좋지? 썩어빠진 개신교보다 우리가 훨씬 참됐지? 하는거야. 그럼 이미 수업을 듣고 그게 맞다고 계속 세뇌당한 사람들은 아 내가 신천지를 정말 잘못알고있었구나! 하고 수긍해버리게 되는게 신천지 입문과정이야.

그 뒤부터는 이제 본격적으로 포교 활동도 하고 멀쩡히 다니던 직장 관두고 가출하거 신천지 활동에 목메면서 가정 뿌셔뿌셔되고 신천지에서 혹사당하는 줄도 모르고 혹사당하고 또다른 피해자를 만들어내면서 그게 진리라 믿고 사는 인생이 시작 돼.





3. 아니 근데 어떻게 그렇게까지 빠질 수 있어? 저렇게 되면 어떻게 빼내와야하는데?

이미 신천지에 세뇌된 사람들은 포교활동을 하면서 거짓말을 하고 어떻게든 끌여들인 사람을 신천지에서 벗어나지못하게 붙잡아 두려하는 행동들에 아무런 죄책감이나 죄의식도 느끼지못해. 오히려 본인들은 그게 남을 돕는거라 생각해. 세뇌당할대로 세뇌당했기때문에 어떻게든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여서 자기도 구원받고 남도 구원받게 하고싶은 마음일거야.

이단사이비에 제일 빠지기 쉬운게 심적으로 지치고 상처가 있는 사람들이기때문에 지금 광적으로 신천지를 믿는 사람들 중에도 분명 과거의 어떤 상처를 신천지를 믿고나서 내려놓을 수 있게되서 그렇게 된 사람도 많을거야. 내 가족이 가족을 잃은 상처를 신처지를 믿으면서 어느정도 내려놓을 수 있게 된 것처럼.

그렇기 때문에 난 신천지 신도들이 아주 좆같으면서도 불쌍해.

이단사이비 종교 만들어내서 본인은 본처도 있으면서 첩실끼고 신천지 신도들에게 뜯어낸 돈으로 별장 사대고 차 사대고 희희낙락대며 사는 미친 교주와 그걸 다 알고있는 교주의 측근들이 벌이는 사기판에서 충실하게 이용당하고 있는 사람들이니까.

내가 글에서도 계속 언급했고 한 번이라도 신천지 교인과 잠깐 교류해본 덬들은 거진 다 동감하는게 신천지 교인들은 기본적으로 정말 착하고 따듯하고 나를 감싸주는 사람 포지션을 유지한다는건데 뭐 정확하게 말하면 반정도는 걔네가 그런 사람들인 건 맞아. 더 정확하게 말하면 신천지를 믿으면서 그렇게 사람이 변할 수 밖에 없다고 하면 되겠다.

신천지 교리의 최종적인 결론은 '정해진 인원의 신천지 교인이 다 모이게 되면 새로운 세상이 열리면 그 세상에서 신천지를 진실되게 믿은 사람들만이 죽지않고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 수 있다'야. 여기서 왜 신천지 교인들은 다들 그렇게 이상할만큼 착한 것 같은 사람이 많고 직장도 뭐고 다 포기하고 그렇게 신천지 활동에 혹사 당하면서도 신천지에 열렬히 빠져드는지가 나와.

지금 현실세상이 어떻든간에, 내 가정사가 어떻고 내 상처가 어떻고간에, 내가 지금까지 어떤 상황에 놓여있었던간에, 내가 돈을 얼마를 벌고간에 어처피 새로운 세상이 열리면 그런 건 다 상관이 없거든. 어처피 신천지를 믿으면 결론적으로 나는 마지막에 구원받을거니까.

지금 당장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미워하면서 속앓이 할 필요도 없고 내가 버둥거리며 먹고 살자고 돈에 막 집착할 필요도 없어 어처피 마지막엔 난 구원받을꺼고 죽지않고 영원히 살 수 있고 돈도 떵떵거리며 쓸 수 있을거니까! 신천지에 빠지기 전에 가지고 있던 가슴속 응어리들을 그냥 내려놓게 되는거야. 그러면 사람이 마음 속에 품은 화가 사라지니까 본인은 그게 너무너무 좋은거야.

내가 이때까지 어떻게 해결하려해도 해결못했던 네거티브한 감정들이 신천지를 믿으면서 사라지니 더더욱 신천지가 옳다 나를 구원해줬다 생각하게되고 거기에 또 같이 신천지 활동하는 교인들도 다 자길 너무 잘 챙겨주고 감싸주고 막 신경써주니 가족보다 더 가족같고 막 그런거지.

그래서 포교 활동하면서 힘들고 지치고 그래도 그 사람들도 사람이니까 뭔가 좀 이상하다는 걸 느껴도 금방 그냥 덮어버려. 본인은 신천지에 빠진 지금이 더 행복하다는 착각에 아주 깊게깊게 빠져있는게 더 좋으니까. 마치 일종의 마취제 환각제 마약같은거지.

그리고 여기서 가정 파단이 나는 상황이 발생해. 본인은 신천지를 믿으면서 구원받았다 생각하고 아무리 혹사 당해도 견뎌낼 수 있는데 가족들이 신천지를 욕하고 나를 신천지에서 빼내려고 하네? 나를 다시 그 엿같은 현실로 돌아가게 하네? 신천지 강사님이 나를 신천지에서 빼내려고 하는 사람들은 사탄이 그렇게 하라고 시키는거라했는데? 아 지금 내가 지금 사탄의 시험을 받고 있구나. 내 가족이 사탄에게 씌였구나. 내가 여기서 저 사탄의 시험에서 이겨내야 진짜 구원받을 수 있어. 신천지 교인들과 강사님 전도사님 목사님이 내 옆에 있잖아 난 할 수 있어. 이런 의식의 흐름으로 학생들이 부모님이 신천지를 못 믿게 한다고 가출하고 아줌마들이 이혼하고 본격 가정 뿌셔뿌셔가 진행돼.

실제로 신천지에서 빠져나온 사람들 후기에 보면 다들 가족이 자기를 신천지에서 빼내오려하거나 신천지 활동을 못하게 하려했을 때 가족이 사탄에게 씌여서 저렇게 구는거다 내가 더더욱 굳건하게 버텨야된다 생각한 사람들이 많아. ㅇㅇ 그래서 신천지에 빠진 가족을 빼내오는 일이 정말 힘든거고.

물론 아얘 방법이 없는 건 아니야. 나덬은 가족을 빼오기 위해서 실제로 가족을 빼오는데 성공한 사람들을 몇 번이고 만났었어.
공통적인 대답으로는 정말 몇몇 특이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이미 신천지에 깊게 빠진 가족은 설득으로 빼내올 수 없다는거야. 신천지 활동에 간섭을 하면 할수록 가족은 더더욱 신천지 사람들에게 의지하게되고 심하면 가족과 연락을 두절하고 숨어버리거나 할 수 있기때문에 이단 상담소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어.

이단 상담소는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에게 신천지 교리의 오류를 알려주고 정상적인 성경의 교리를 다시 제대로 가르쳐주는 곳이야. 사실 신천지에 빠진 가족이 몇 번 이단 상담소에서 상담을 듣다보면 생각보다 쉽게 신천지에 벗어날 수 있다고 해. 신천지의 성경 공부는 정말 지들 좋은 부분만 멋대로 해석한 짜집기기때문에 말만 번지르르하고 그럴싸하지 헛점이 많을 수 밖에 없거든.
그리고 이단 상담소의 전도사님 목사님들은 본인이 신천지에 빠져서 몇 년이고 몸담고 있다 현실을 깨닫고 나온 분들이 많으시기때문에 신천지에 대한 지식이 빠싹하셔.

문제는 가족을 이단 상담소로 데려가는 일이 너무나도 힘들다는거야. 신천지 입장에서는 자기들 교인이 자기네들이 엉터리사이비이단이라는 걸 깨닫고 개종하는 건 정말 무서운 일이거든. 그래서 계속해서 세뇌를 시켜. 이단 상담소에가면 개종 목사가 너를 때리고 성폭행하고 정신 병원에 가두고 네 재산을 상담비 명목으로 뜯어갈거고 너가 거기에 가게 되면 네 령이 죽어서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식으로 세뇌 교육을 해.

이 미친것들은 심지어 지네들 자체제작으로 드라마까지 만들어서 시청하게 하며 세뇌를 시켜. 요즘 신천지들 길거리에서 전단지 돌리고 서명받는 거 본 적 있는 덬들은 걔네가 길거리에 강제 개종 교육의 진실이니 하면서 뭐 개종 목사에게 폭행당한 상처니 강제 개종 교육을 위해 야산의 폐가에 감금을 당했다니 하며 사진 붙여놓은 것도 같이 본 적 있을거야. 진짜 난 그 판넬 볼 때 마다 다 불싸지르고 싶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식으로 내 가족을 세뇌시켜서 내가 그렇게 울고불면서 상담소 가보자고 부탁했을 때 상담소 가자 할거면 입 다물라고 나를 뭐로보고 그러냐고 갑자기 역경을 내면서 뭐에 씌인 사람마냥 변했던거구나싶어서.

아무튼 그렇기때문에 가족을 이단상담소에 데려가기 위해선 온가족의 희생이 필요해. 가족 모두가 일을 관두고 절대 신천지에 빠진 가족이 신천지 교인들에게 도망 갈 수 없게 24시간 붙어 있으면서 기싸움을 해야 해. 이렇게 계속 몇달 몇년이고 이러고 살던가 상담소가서 상담 듣던가 고르라하면서 본인 스스로 진이 다 빠져서 상담 들으러 가자 할 때까지 기다려야 해. 억지로 데려가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보내기때문에 거진 실패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대. 짧게는 일이주 길게는 반년이 넘도록 저렇게 기싸움을 한다하더라.

이것도 참 심적으로 힘든 일인데 더 큰 문제가 신천지에서 자기네 교인이 연락이 안되면 그 때부터 난리를 치기 시작하는거야. 찾으러 다니고 상담소 앞에서 대기타고. 소름돋는 이야기인데 가족에게 자기가 신천지인 걸 들키거나 가족이 상담소 가자고 하는 걸 들은 신천지 교인들은 신천지에 신변보호동의서를 작성하고 본인 주민등록증 사본도 넘기고 가족 번호부터 직장 차번호까지 모든 정보를 넘긴대. 신변보호동의서같은 경우는 내가 갑자기 연락이 안되면 우리 가족이 날 강제 개종 교육을 시키기위해 잡아간걸꺼니 내 신변에 문제가 생기면 내 가족이 아니라 신천지인들에게 내 신변에 관한 권한을 위임한다는거지.

이것때문에 정말 골치아파. 가족들이 기껏 신천지인들 못 만나게 붙잡아두고 어디 숨어지내도 이 미친새끼들이 실종신고를 넣는대다가 차번호도 거기서 다 알고있으니 상담소 앞에서 대기타고 있다가 차를 따라붙어서 미행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참 현실적이지않은 이야기인데 이게 정말 실제로 벌어지는 일들이고 신천지에서 가족을 빼온 사람들이 겪은 일들이야. 실종신고가 들어가면 위치추적이 되기때문에 아무도 휴대폰도 못 써.

이 과정이 너무 힘들기 때문에 포기하는 사람도 많고 기껏 데려갔더니 신천지인들한테 발각되서 가족이 신천지인들 따라 가버려서 아얘 그뒤로 연락이 두절되는 경우도 있고 기싸움에 실패해서 몇 번 상담을 듣고도 다시 신천지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대. 이렇게 한 번 실패하면 거진 두번다시 기회는 없는거지.

그래도 나덬이 희망을 놓지않는 건 조금이라도 들어보지하는 마음으로 상담을 듣고 신천지 교인들에게 발각되지않으면 신천지에서 빠져나오는 경우가 더 많다는 걸 들었기때문이야. 그래서 보통은 자식이 부모를 신천지에서 빼내오는 경우보다 부모가 자식을 신천지에서 빼내오는 경우가 더 많아. 경제적으로 좀 더 여유롭고 주변 친척이나 어른들의 도움을 얻기가 수월하니까.



긴 글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맙고 이 글이 덬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어. 혹시 나덬처럼 가족이 신천지에 빠진 덬이 있다면 힘냈으면 좋겠고 아직 신천지의 레이더망에 걸린 적 없는 덬들이 이 글로 신천지에 대해서 좀 더 세세히 알게돼서 앞으로 그들과 연관됐을 때 쉽게 눈치채고 빠져나올 수 있는 보호막이 돼주면 좋겠어.

그리고 정말 마지막으로 신천지를 초기에 캐치해내는 건 이러니저러니 해도 이단상담소에 물어보는게 제일 좋아! 그 분들은 신천지 전문가나 다름없기때문에 상황을 말하면 파악해 주실거야. 그리고 일반 교회인 척 장로교 간판만 달고 실제로는 다 신천지인들인 위장교회들도 많으니까 어디 교회를 가게 됐는데 이상하다 싶으면 인터넷에 위장교회도 어디어디가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사이트가 있으니까 그걸 인용하는 걸 추천해. 요새 얘들이 워낙 구석구석 활보하고 다녀서 그 목록에 안 뜨는 위장교회들도 있으니까 그럴 때도 역시 교회에서 이런 내용을 가르치는데 정상적인게 맞냐고 이단 상담소에 연락해보는게 신천지를 분간하는데 제일 확실한 방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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