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청주 오창지역 부실급식 가정어린이집
4,110 10
2019.11.13 12:39
4,110 10
https://img.theqoo.net/nlkXy

https://img.theqoo.net/PyxYk

https://img.theqoo.net/nFKXJ

https://img.theqoo.net/lRVLg





멀건 죽·썩어 짓무른 과일…"아직도 이런 급식을"

본문듣기 설정
기사입력2019.11.13. 오전 7:15
최종수정2019.11.13. 오전 8:06
화나요 슬퍼요 좋아요 평가하기109
63
글자 크기 변경하기

SNS 보내기
네이버 동영상 플레이어

멀건 죽·썩어 짓무른 과일…"아직도 이런 급식을"
3,324
뷰어로 재생되는 영상
02:15재생시간, 이 동영상의 길이는 2분 15초 입니다.

화질 선택 옵션
[뉴스투데이]◀ 앵커 ▶

충북 청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에게 형편없는 급식을 제공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급식이 부실한 건 물론이고, 위생에도 문제가 있었다며 울분을 토했는데요.

교사들은, 원장이 식재료나 반찬 일부를 가져가다 못해, 김장까지 시켜서 갖고 갔다고 폭로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충북지사 표창까지 받았던 청주의 한 어린이집.

냉장고에서 오래된 식재료가 쏟아져 나옵니다.

냉동실 속 빵은 유통기한이 열흘 넘게 지났고, 파와 당근은 오래돼 색까지 변했습니다.

시커멓게 말라버린 키위는 반으로 잘라보니 짓무른 채 썩어가고 있습니다.

[박철용/청주시 청원구청]
"(음식이) 너무 부패할 정도로 보관돼 있었던 것…이게 또 어떻게 사용됐을지는 전혀 모르는 거잖아요."

급식 자체도 부실했다고 학부모들은 말합니다.

점심으로 나온 카레라이스와 국은 건더기를 찾아보기 힘들고, 반찬도 김치와 샐러드 몇 조각이 전부입니다.

간식으로 호박죽이 공지된 날 찾아가보니, 아이들은 멀건 흰죽을 먹고 있었습니다.

[어린이집 학부모]
"거의 물만 먹는 것처럼 나오고, 이렇게 돼서 애들은 점심때에도 제대로 여기서 (못 먹고) 집에 오면 애들이 간식 달라고 사탕 달라고 얼마나 울부짖었는지 모르겠어요, 진짜."

학부모들이 이런 실태를 알게 된 건 보다 못한 교사들이 알려줬기 때문.

교사들은 종일 김장을 했더니 원장이 다 가져가 버리는 등, 아이들 반찬이나 식자재 일부를 원장이 덜어가기도 했고, 어디에선가 문제 있는 재료를 구해다 줬다고 주장합니다.

[어린이집 교사]
"저희도 (아이들에게) 먹이면서도 먹어도 될까 고민을 하면서 먹였던 것 같아요. 그런 게(이물질) 나오면 조리사님께 좀 냄새가 이상하다고, 이거는 도저히 못 먹이겠다고 (원장님께) 말씀드리라고…"

원장은 불량 식자재는 쓰지 않았고 일부 급식이 부실했던 건 배식을 잘 못한 교사들 탓이라면서, 남은 식자재나 음식을 가져간 적도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어린이집 원장]
"제가 메뉴대로 항상 시장을 봐다 놔요. 그런데 제가 못할 때도 있어요. (오늘 아침은 (식단표대로가) 아니잖아요.) 오늘 아침엔 제가 안 했어요."

청주시가 해당 어린이집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운영 전반을 점검 중인 가운데, 한 학부모는 원장이 아이들을 학대했다며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김영일 기자

[저작권자(c) MBC (http://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삼성전자 X 더쿠 ] 덕질은 갤럭시💙 덬들의 오프 필수템, 해외 스케줄도 Galaxy S24와 함께! 2 05.04 30,40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75,53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16,52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86,7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98,06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80,4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16,9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71,8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1 20.05.17 3,076,80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52,01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22,7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1806 이슈 마에스트로🪄 왁킹 ver. 19:13 45
2401805 이슈 원영이와 눈 맞춤하고 가실게요 🐰👀 19:11 168
2401804 유머 이 중에서 남캐가 하나 있다 ver2 10 19:11 168
2401803 이슈 NCT 지성 : 자기의 세계를 넓혀준 사람을 절대 잊을수 없다라는 말이 있는데 내가 왜 그렇게 시즈니들한테 진심일까 생각을 해봤을때 그 이유에서 제가 여러분들을 잊을수 없을 것 같아요 정말 제 세계를 넓혀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twt 4 19:10 172
2401802 이슈 장원영, 피식쇼 정재형 입구컷 14 19:09 1,139
2401801 이슈 아이브 안유진 1주차 ‘니 맘 나 주면 안잡아먹지’ 파트 모음 5 19:08 420
2401800 이슈 NCT 마크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5 19:08 303
2401799 이슈 이해하면 ㄹㅇ 황당한 보넥도 공계짤.jpg 5 19:08 278
2401798 이슈 규빈(GYUBIN), 넬 김종완 <Special> 스페셜 클립 19:07 49
2401797 이슈 어느 유튜버의 미드 영어공부법, 하루 2시간 6개월 변화과정 1 19:07 683
2401796 유머 종종 판월에 등장해 매출 보고받으신다는 회장님🐼 10 19:05 1,670
2401795 이슈 세븐틴 민규가 데뷔 초의 자신에게 후회되는 것...jpg 14 19:05 972
2401794 유머 @여러분이 아끼는 여름사진을 보여주세요 3 19:03 477
2401793 이슈 뉴진스 다니엘은 뿌까 VS 올빽 포니테일 VS 뽀글 57 19:03 890
2401792 이슈 다 너무 예뻐서 고르기 힘들다는 해야 1주차 음방 아이브 장원영 스타일링 40 19:01 1,157
2401791 유머 천리포수목원 어린이날 공룡 이벤트 사건: 어린이날인데 어린이는 안오고 비만 오고있는 사건이다. 1 19:00 755
2401790 이슈 어린이날이라 올려준 인피니트 우현 릴스 19:00 192
2401789 이슈 일본에서 가장 비싼 노른자 땅에 있는 건물.jpg 10 18:59 2,377
2401788 이슈 최근 동안이라고 화제였던 80세 미국 남자배우..jpg 37 18:59 2,659
2401787 유머 [K리그] 김건희의 명품 백 헤딩으로 어시스트!!! 제르소가 득점에 성공합니다!!!!.gif 13 18:58 1,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