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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미국서 25년 1등 만두 ‘링링’ 제친 대한민국 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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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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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코리아 푸드.” 푸른 눈의 미국인들이 한식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에 부는 한식 열기는 영화나 K-팝 같은 콘텐츠만큼이나 뜨겁다. 이른바 ‘K-푸드’로 인정받은 한국기업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결과다. 세계 넘버원, 미국시장 공략에 집중하겠다며 뛰어든 지 어느덧 10년. 성장세를 이어가는 시장에서 큰손이 돼버린 기업들은 다양한 형태로 미국 투자와 한식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미국에 부는 한식 열풍은 어느 정도일까. <머니S>가 창간 12주년 특별기획으로 미국 현지를 찾아가 한국기업들의 브랜드 활약상과 미래, 문화 한류 등 K-푸드의 위상을 집중 점검해봤다.<편집자주>

[K-푸드, 미국을 홀리다-②] 한식 세계화 일등공신 ‘비비고’

# 비비고 만두가 최근 몇년 사이 ‘미국 효자상품’으로 등극했다. 무려 25년간 미국 만두시장을 독점해 온 중국 만두 브랜드 링링을 제치고 시장 1위에 오르는 등 미국시장의 판도를 바꿔놨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가 올해 미국시장에서만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인 입맛을 사로잡은 한국의 맛. 한식 세계화 브랜드 일등공신은 ‘비비고 만두’다. 

지난 8월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도심에서 차를 몰고 1시간30여분을 달렸을까. 오렌지카운티의 플러튼 지역에 들어서니 CJ푸드(CJ제일제당 미국법인)의 미국 현지 냉동공장인 FMC사업장이 보인다. 2013년 말 완공된 이 공장은 전처리부터 가공, 포장까지 한국식 만두 제조공정을 그대로 적용한 축소판이다. 200여명의 근로자들은 비비고 만두 생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곳에선 월마트, 크로커,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할 비비고 냉동만두 77톤이 매일같이 쏟아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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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비비고 왕교자, 비비고 만두. /사진제공=CJ제일제당

◆‘성형’ 거쳐 탄생된 비비고 만두 

FMC사업장 안에선 ‘비비고 만두의 탄생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공장 안은 영상 15도 정도로 서늘했지만 기계에서 나오는 열기가 훅 느껴졌다. 선별기나 절단기 등 여러대의 기계가 굉음을 내며 동시에 돌아가고 있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하얀 만두피가 기계 안에서 빠른 속도로 뽑아져 나왔다.

비비고 만두 제조공정은 크게 세가지. 이물 선별과 절단, 세절 등이 이뤄지는 전처리 단계와 성형, 선별, 증숙, 동결이 이뤄지는 가공단계, 마지막으로 포장하는 단계로 구분된다.

김규원 FMC 생산공장 총괄 공장장은 “최적의 설계에 따라 최적의 맛을 구현하도록 공정을 배치했다”며 “비비고 만두 인기가 높아지면서 2014년과 2015년 각각 1개씩 라인 증설을 단행했고 현재 3개의 라인이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가공 단계에선 만두소와 만두피를 결합해 모양을 만드는 성형과정을 거친다. 이 공정이 끝나자 우리가 아는 만두 모습이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만두를 빚을 때 피가 겹치는 부분을 얇게 만들기 위해 물결 모양 성형기를 개발했다. 

김 공장장은 “만두피가 겹치는 부분이 두꺼우면 밀가루맛이 강하게 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비비고 만두만의 성형기를 개발했고 특허를 받았다”며 “한국공장과 마찬가지로 미국공장에서도 이 기계를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형을 끝낸 만두들은 컨베이어벨트 위로 이동해 증숙기 안으로 다시 모습을 감췄다. 99도에서 약 5분간 쪄서 익혀진 만두 위로 김이 모락모락 올라왔다. 이후 영하 40도에서 18분 동안 급속냉각돼 포장된 만두는 여러 유통경로를 통해 미국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FMC사업장에서 생산되는 만두는 연간 1500억원 규모, 2만톤에 이른다. 

김 공장장은 “모든 공정이 고도의 자동화 시스템으로 이뤄졌고 폭발적인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기계를 멈출 수 없다”며 “365일 24시간 공장이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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