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명미 기자]
TV조선이 새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를 선보인다. 이혼한 부부가 다시 함께 하는 과정을 담아내는 것. 이영하 선우은숙 부부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13년 만에 재결합할 예정이다.
TV조선 측 관계자는 9월 23일 뉴스엔에 "'연애의 맛' 이국용 PD가 새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를 론칭한다"며 "배우 이영하 선우은숙이 출연을 확정했다. 이외 출연진 및 편성은 최종 조율 단계"라고 밝혔다.
'우리 이혼했어요'는 이혼한 부부가 다시 함께 살아보며 이혼 전후로 몰랐던 새로운 부부의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프로그램으로 알려졌다. 파격적 콘셉트인 만큼 출연진 역시 관심의 대상이다.
지난 1981년 결혼한 이영하 선우은숙은 결혼 26년만인 2007년 이혼해 대중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후 이영하는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선우은숙과 이혼은 했지만 아이들 생일이라든지 추석, 설 같은 명절에는 같이 보낸다"며 여전히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혹시 다시 합칠 생각은 없냐"는 물음에는 "혼자 있는 지금이 너무 편하다"며 "아이들도 지금 상태가 좋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영하는 "이미 혼자 있는 시간에 익숙해져서 불편할 것"이라는 말에 "맞다. 떨어져 있으니까 더 잘하게 된다.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할리우드 스타일'이라고들 한다"며 웃었다.
방송가에 따르면 이영하 선우은숙 외에도 많은 이혼 부부들이 '우리 이혼했어요' 출연을 조율 중이다. 이들이 이 방송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사진=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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