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싹쓰리 멤버들이 두 달간의 준비를 끝내고 마침내 데뷔했다.
본 방송 전 대기실에 모인 싹쓰리. 유재석은 "너희들과 함께라 무대에서 덜 떨리더라"며 멤버들에 대한 소중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이효리는 "비는 혼자 하고 싶어하는 것 같더라"고 막내를 저격했고, 비는 "함께 해보니까 좋더라"면서 이를 부정했다.
방송 마지막 무대, '짧게 소감을 말해달라'는 스태프의 요구에 유재석은 깜짝 놀라며 "우리가 1위인가? 소감을 말해달라는데?"라고 효리에게 말했다. 이에 효리는 "그냥 출연 소감을 말하라는 거"라며 놀란 재석을 진정시켰다. 1위는 블랙핑크에게 돌아갔다. 이효리는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1위 못한 거 아쉽다. 블랙핑크 여러분 축하드린다. 첫 방송 멋지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후배들과 함께 서 있어서 행복하다"고 멋진 경력직 신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모든 무대가 끝난 후 뒤에서는 싹쓰리 멤버들에게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비는 "데뷔하자마자 2위 한 건 대단한 거"라며 자축했다. 끝까지 도도했던 이효리는 "소감 말할 때 엄청 떨었다"면서 긴장했던 순간을 전했다. 싹쓰리 멤버 세 사람은 훈훈함을 짧게, 누구보다 쿨하게 사진 한 장을 찍고 헤어졌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