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에서 한국인이 선수로 뛰려면 드래프트에서 지명받던가,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하고 신고선수로 들어오는 방법 2가지 뿐인데
박찬호는 둘 다 아니였음.
2012년 박찬호가 한국에 들어올때 규정대로라면 신인 드래프트를 거쳐야 했는데 KBO에 박찬호 특별법을 만들어서 박찬호만 관련없이 입단시킴.
왜냐면
KBO가 2007년 해외파 특별 드래프트를 만듬.
이건 2000년 이전에 해외 진출 선수들중 실패한 선수들이 있는데 리그 흥행도 별로 안되던 시절 메이저리그 출신들이 한국에 돌아오게 하도록 만든 특별법.
이때 선수가 7명이였는데 연고지에 많았던 기아 (최희섭-김병현)와 롯데 (송승준-이승학-추신수-채태인) 이 먼저 한명을 뽑으면 나머지 선수들을 뽑기로 통해서 우선지명하게 함.
구단은 8개인데 선수는 7명. 마지막 꽝을 뽑은 구단이 한화였고 한화는 이 선수들 아무도 지명을 못함.
추신수를 제외하면 나중에 KBO에 돌아왔다는걸 생각하면 한화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었던 일.
박찬호가 돌아온다고 했을때 "이때 한화가 꽝을 뽑았다." 라고 했을 뿐더러, 전 시즌 일본에서 성적이 워낙 안좋다보니 전력상으로도 큰 도움이 안될거 같은데다가 박찬호라는 이름 자체가 관중을 몰려오게 한다라고 판단한 KBO 다른 구단들이 "그래 너 박찬호 가져가라." 하고 했음.
이때 유일하게 반대한게 NC인데 김경문 감독이 "박찬호가 신생팀에 도움이 될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는데 영입하고 싶다." 라고 했지만, 2012년 시즌에는 NC가 2군에만 있어야 했고 무엇보다 박찬호의 연고지가 한화의 연고지인 충청도라 그냥 한화 입단하게 됨.
그해 박찬호는 류현진이 9승할때 5승을 했지만, 그 뒤에 영입한 감독이 김응룡이였고 둘 사이가 워낙 안좋았던 관계인데다가 김응룡이 박찬호 마무리로 쓴다는 말을 하는 바람에 은퇴 선언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