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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하고 배우 유아인과 설전을 벌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정신과 전문의 김현철 씨가 27일 사망했다.

28일 오전 대구 A 병원 관계자는 YTN Star에 "어제(27일) 김현철 씨가 사고사로 사망해 안치 중이다. 사망 원인과 관련해 검사 지휘가 있어 가족 동의 하에 오전 중 다른 곳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장소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철 씨는 향년 45세로 아직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고인의 SNS에는 지인의 추모 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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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김현철 씨는 MBC 예능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스타 의사로 발돋움했다. 이후 2017년 11월 유아인의 SNS 활동을 두고 '경조증' 공개 진단을 내려 논란을 샀다. 그는 유아인에 대해 "촉이 온다. 가족이나 소속사는 연락을 바란다. 우울증으로 빠지면 위험하다"면서 "급성 경조증 유발 가능"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대한정신건강의학과 봉직의협회는 진료도 보지 않고 진단을 내린 김 씨에 대해 "해당 전문의의 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현철씨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그루밍 성폭행'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해 5월 그는 환자였던 여성들을 상대로 상습적인 성희롱과 성적 가해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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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윤리위원회는 김 씨를 불러 해당 사안을 조사했고, 2018년 3월 말 학회 설립 이후 최초로 회원을 제명 했다.
고인은 사망 직전까지도 대구 수성구에서 병원을 운영했으며 제명무효소송민사재판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