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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영끌'했던 개미들, 주식 오르자 '삼성전자'부터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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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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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 이달부터 24일까지 9조 넘게 사들여, 지난달 '두 배'
'삼성 사랑' 남달라..올해 들어 7조 이상 순매수
24일 급등세로 돌아서자마자 개미들 2807억원치 팔아치워

코스피가 오름세로 장을 시작한 25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오름세로 장을 시작한 25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폭락의 연속이었던 주식시장에서도 13거래일 동안 주식을 쓸어담던 개인 투자자들인 개미들은 24일 증시가 급등하자 14일만에 팔아치웠다. 개미들은 급등장에 삼성전자부터 팔아치웠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24일 코스피 시장에서 4623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1872억원, 총 649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8.60% 급등하자 이달 4일 이후 처음으로 순매도에 나선 것이다.

이달들어 24일까지 개인 투자자의 코스피 누적 순매수액은 9조 2858억원에 달했다. 월간 기준으로 거래소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달 개인 누적 순매수액인 4조 8973억원의 두 배에 달한다.

특히 개미들의 '삼성 사랑'은 남달랐다. 개인은 올해 들어 7조 4591억원, 최근 13일 동안만 4조 2120억원 어치의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였다. "삼성전자는 망하지 않는다"는 믿음이 강하게 작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24일 급등세로 돌아서자마자 개미들은 2807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코스피 순매도액 가운데 60.7%에 달하는 금액이다.

개인은 이밖에도 SK하이닉스(954억원), 셀트리온(785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323억원), 엔씨소프트(219억원) 등 시총 상위 종목과 아모레퍼시픽(177억원), 에이치엘비(148억원), 삼성전기(131억원), 한국전력(114억원), 넷마블(112억원) 등 대형주를 대거 순매도했다.

이는 그동안 증권사에서 주식 매수 자금을 대여하는 신용거래융자까지 받으며 주식에 투자한 개인이 급등장에 투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이날 10.47% 급등해 4만6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개인이 연속 순매도를 시작한 이달 5일 5만 7800원과 비교했을 때도 1만원 이상 낮은 가격이다. 따라서 18일 이후 매입한 개미들만 초단기 차익을 실현했을 가능성이 크다. 또는 바닥을 버티지 못하고 내다 팔았을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는 이날 이틀째 상승 출발하며 오후 3시 15분 현재 1700선을 회복했다. 전날보다 60.77포인트(3.77%)오르며 1703.95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도 개인들은 또 다시 675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2522억원, 기관은 4083억원을 팔아치웠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650원(3.51%) 오르며 4만 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CBS노컷뉴스 홍영선 기자] hong@cbs.co.kr

https://news.v.daum.net/v/20200325153123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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