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인수 당시 60%에 달했던 멜론의 음원시장 점유율은 지난달 기준 38.6%까지 급락했다. 시장조사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달 멜론의 월간실사용자(MAU) 수는 610만 명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까지만 해도 멜론의 MAU가 650만 명 선을 유지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용률 감소세가 뚜렷하다.
멜론의 이용률이 이처럼 감소한 것과 달리 경쟁업체들의 공세는 더 거세지고 있다. 2위 사업자인 지니뮤직은 지난 2018년에 음원플랫폼 '엠넷'을 운영하는 CJ디지털뮤직을 인수하며 급부상하고 있다.
또한 2018년 멜론의 친정이라 할 수 있는 SK텔레콤이 신규 음악플랫폼 '플로'를 출시하고 기존 멜론에서 제공하던 SK텔레콤 제휴혜택을 선보이며 멜론 이용자를 흡수하고 있다. 또한 구글 유튜브의 음악플랫폼 유튜브 뮤직이 1년새 MAU를 두 배 가깝게 늘리며 고속성장하고 있고, 세계적인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한국 진출설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