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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공설화장장, 강제 자살 할 수밖에 없었던 직원.. 재수사 청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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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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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0830


-** 공설화장장, 강제 자살 할 수밖에 없었던 직원.. 재수사 청원합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5월 30일 오전 근무하시던 ** 공설화장장에서 스스로 목을 메어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52세의 나이로 10년이 넘게 **시 공설화장장에서 근무 하셨고 쉬는 날에도 조금이라도 더 근무를 해야한다고 이야기하시며 틈만 나면 출근하셨을 만큼 성실하신 분이셨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오래오래 살아야 한다며 저희가 챙겨드리는 영양제를 누구보다 잘 챙겨 드셨고, 매일 2~3시간씩은 가벼운 운동이나 등산을 다니시며 건강관리를 하실 만큼 누구보다 삶에 대한 애착과 건강을 챙기시던 분이셨습니다.

그러던 아버지 직장에 올해 2019년 1월 김모씨(40세)가 새로운 동료로 입사하였고, 아버지와 김모씨 사이에 마찰이 생겼습니다. 그때부터 쭉 아버지는 김모씨로부터 수차례 폭언을 듣고 폭행에 시달렸지만 가장으로써 혼자서 외로이 참으셨습니다.

김모씨의 괴롭힘은 나날이 심해졌습니다. 같이 계셨던 분들과 아버지께 이야기를 들은 분들의 증언에 의하면 식사 중 아버지의 국그릇을 빼앗아 머리에 부어버리고, 깨진병이 있는 곳으로 아버지를 밀어버리고, 틈만 나면 아버지를 따라다니면서 괴롭히며 “나는 빽이 있고, 높으신 분들을 많이 알고 있다.”, “내가 조선소에서 일할 때 왜 싸움닭이라고 불렸는지 보여주겠다.”며 끝이 날 때까지 괴롭히겠다고 협박했다고 합니다.

폭행을 심하게 당하신 날에는 너무 아파서 참다 참다 혹여나 어머니께서 아실까 출근 후 조퇴신청을 한 뒤 혼자서 조용히 병원을 다녀오셨습니다. 그런 아버지에게 일이 바쁜데 일 안하고 빠졌다고 이야기하며 책임감 없는 사람으로 몰며 또 폭언을 했습니다.
아버지께 직접 욕을 하는 것도 모자라 부모님 욕과 어머니 욕까지 하며 "그러고 왜 사냐"라는 말 또한 서스럼없이 한 사람입니다

가해자를 떠올리기만 해도 온몸이 떨리고 경직이 되어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고 피하는 아버지를 가해자는 집요하게 따라다니며 폭언을 하였고 억지로 잡아 이끌며 사람들이 보지 않은 곳에서 생명의 위협을 느낄만큼 폭행을 일삼았습니다.

상황을 어느 정도 알게 되신 어머니도(폭언만 어느 정도 알고 계시고 폭행까지 있었던 일은 돌아가신 뒤 아시게 되었습니다) 몇 번이나 **시청을 방문해 요청하셨습니다.
피해자가 그렇게 벌벌 떠는데 도대체 어느 직장에서 가해자와 피해자를 둘만 근무하게 두나요?
수차례 시청 측에 사무실 등 cctv 설치 요청을 넣고 함께 근무할 수 없다고 입장을 이야기 하였으나 시청에선 모르쇠로 일관하였고 돌아오는 대답은 “어디 여자가 남자들 일하는데 끼어드냐”, “12살이나 어린사람에게 당한게 자랑이냐, 쪽팔리지도 않냐”는 등 수치심을 주는 대답뿐이었습니다.

사건이 있었던 전날에도 김씨의 폭언과 폭행은 이어졌고 오후 4시 반경 아버지께서 급히 어머니께 전화를 하셔서 경찰을 불러 달라 도움을 청하셨고 어머니는 **시청에 전화 하였으나 돌아오는 말은 가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사실여부를 확인하겠다는 이야기 뿐이였습니다.


김씨 입사 이후 아버지는 끝없이 괴롭힘 당하시며 아버지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도움을 요청했으나 결국은 억울함과 수치심, 두려움에 내몰려 스스로 목숨을 끊으시고 말았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시청에선 가해자에게 서둘러 사직서를 받고 퇴사 시켰습니다. 어머니께서는 경찰서에 조사서를 쓰러 가셔서 경찰 측에 단순 자살이 아니니 자세히 조사를 해달라고 이야기하시며 폭행당시의 상황들이 녹음 된 아버지의 휴대폰을 증거로 제출하였지만 몇 시간도 채 되지 않아 단순자살로 종결처리를 하였습니다.
사람을 그렇게 괴롭히고 폭행, 폭언으로 자살에 이르게 한 가해자도 금방 석방되었습니다.

돌아가신 이후 하루종일 울면서 들어본 녹음파일에는 “이제부터 니를 사람취급 안하겠다. 니는 ***다.” “X새끼” “못배웠으면 그냥 엎드려 자빠져 있어라 자빠져 자든가”같은 이곳에 쓰기 힘든 상스런 욕, 가족욕이 있었고, 아니면 그만이라는 식의 근거없는 낭설들로 주변사람들에게 아버지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녹음파일에는 입에 담기 힘든 폭언과 폭행당하셨을 당시의 맞는 소리, 아버지의 비명소리가 담겨있었고 마지막을 결심하시고 가족에게 전하는 미안한 마음과 억울한 마음이 담긴 유언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억울해서 더는 못살겠다. 출근 할 때마다 오늘은 어떤 일이 일어날까 가슴이 후드드드 거린다. 아무리 시청에 이야기해도 조치를 취해주지 않는다. 사람이 죽으면 하려나”

이런 유언을 남기시면서 억울함과 두려움에 떨었을 아버지를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질 것 같습니다.

아버지 휴대폰을 받아 거기에 있는 녹음파일만 제대로 들었어도 단순 자살이 아니라고 생각을 할 수 있었을 텐데요.

도대체 왜 자꾸만 시청과 경찰서에서는 사건을 덮으려고만 하는지,
분명 증언을 해주겠다던 증인들이 왜 아침과 저녁사이 말이 바뀌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증언을 해주실 분들도 한 집안의 가장일 것이고, **시에 사는 이상은 본인의 일자리가 위태해 질 수도 있기에 마음은 도와주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꺼라는 점...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그분들을 결코 원망하거나 탓할 수는 없는 거겠죠.

그렇지만 저의 얘기는 **시를 적으로 돌리겠다는 말이 아니라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기위해 가해자를 벌하게 도와달라는 억울한 외침입니다.


저희아버지는 돌아가셨습니다.
아무리 슬퍼하고 가해자가 어떠한 벌을 받는다 한들 돌아오시지 못합니다.

허나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어드리기 위해, 나아가 학교폭력이 아닌 직장 내 폭력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것임을 알리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그만두기 힘든 직장에서 말 못하고 앓고 계실 다른 피해자분들을 위해서도, 이 사건을 제대로 조사해서 가해자가 법의 심판을 제대로 받길 원합니다.

악독하게 cctv를 피해서 괴롭힌 가해자와 일을 무마시키기 급급한 **시청에 대한 재수사를 요청합니다.

아직도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것이 실감이 안납니다.
폭력이라는 두려움 앞에 강제로 목숨을 끊을 수밖에 없었던 아버지의 억울함을 제발 풀어주세요.
그리고 사건이 생기자 사직서를 내고 현재 다른 일자리나 알아보고 있을 김모씨를 법의 심판대에 세워 억울한 사람이 없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이 되게 해주세요.

[본 게시물의 일부 내용이 국민 청원 요건에 위배되어 관리자에 의해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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