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땀 많이 나는 사람, 심장병 위험 높다" 국내 연구
2,170 14
2020.01.13 14:36
2,170 14

사진설명=다한증 환자는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설명=다한증 환자는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몸의 특정 부위에서 과도하게 땀이 나는 '다한증' 환자는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이성수 교수, 문덕환 교수와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박재민 교수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자료를 이용해 다한증 환자의 심뇌혈관질환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를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2010년 이후 다한증을 진단받은 1만8613명과 다한증이 없는 1만8613명을 비교했다. 평균 7.7년을 추적해 분석한 결과 다한증 그룹은 571건의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했고 대조군은 462건이 발생했다.

다변량 분석 등 통계적 방법으로 분석한 결과, 다한증이 있으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질환 발생 위험이 뇌졸중 1.24배, 허혈성 심장질환 1.16배, 기타 심장질환이 1.22배로 높았다. 혼란변수(나이, 성별, 당뇨병, 고혈압, 심방세동, 심부전, 기분장애, 불안장애 등)를 보정하면 뇌졸중 1.28배, 허혈성 심장질환 1.17배, 기타 심장질환 1.24배까지 위험도가 높아졌다.

하지만 다한증이 있더라도 치료를 위해 시행하는 '교감신경 절제술'을 받으면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일반인과 비슷해졌다. 교감신경절제술을 받으면 뇌졸중 위험도가 1.36배에서 0.44배로 낮아졌다. 허혈성 심장질환도 교감신경절제술 여부에 따라 1.24배에서 0.62배로 낮아졌고 복합심장질환도 1.31배에서 0.56배로 낮아졌다.

이지원 교수는 “교감신경이 항진되면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커지는데 다한증 환자는 교감신경 항진 및 자율신경계 이상이 있는 경우가 많다”라며 “교감신경절제술을 통해 교감신경 항진을 조절하면 다한증뿐만 아니라 심뇌혈관질환 위험도 줄일 수 있음을 밝힌 연구”라고 말했다.

이성수 교수도 “다한증은 생활이 불편하기만 할 뿐 건강의 문제는 크지 않다고 생각해 치료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몸의 이상을 알려주는 신호일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며 “최근에는 치료법이 발전해 약물, 시술, 수술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고 수술도 내시경을 통해 큰 절개 없이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국제 환경연구 및 공중보건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최근호에 게재됐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클리오 X 더쿠🤎] 더 뉴트럴하게 돌아왔다!! 가장 나다운 퍼스널 브로우 <클리오 킬 브로우 오토 하드 브로우 펜슬(UPGRADE)> 체험 이벤트 1465 04.16 58,16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67,02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756,34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538,6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075,06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025,6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2 21.08.23 3,324,5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4 20.09.29 2,143,82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36 20.05.17 2,873,92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432,72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809,6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85753 기사/뉴스 비, 6월 단독콘서트 개최… 9년 만 국내 공연 1 16:50 159
2385752 유머 숨기려는 오타쿠와 캐내려는 머글의 창과 방패(feat, 페퍼톤스, 유재석) 1 16:48 332
2385751 이슈 전재준 쌍욕 3개국어(영어 일본어 한국어) 9 16:48 549
2385750 이슈 [KBO] 오늘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와 NC의 경기는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됐습니다. 12 16:48 843
2385749 이슈 [항공캠4K] 온앤오프 'Bye My Monster' (ONF Sky Cam)│@SBS Inkigayo 240414 1 16:47 57
2385748 기사/뉴스 유튜브에서 영화까지…푸바오 인기 이끌어낸 강바오의 노력 [엑's 이슈] 3 16:47 288
2385747 유머 아빠따라 복창하는 애기들 5 16:45 592
2385746 기사/뉴스 이홍기 이무진, 정규 편성 ‘송스틸러’ 재출격…어떤 무대 펼칠까[공식] 1 16:44 148
2385745 기사/뉴스 첫방 D-DAY ‘아이랜드2’, 태양→송강 역대급 지원군단 출격 16:43 94
2385744 기사/뉴스 [KBO] 창원 NC-한화전 심한 미세먼지로 취소 ‘추후 재편성’ 23 16:42 1,315
2385743 기사/뉴스 지코, 블핑 제니와 녹음실서 포착… 신곡 '기대' 3 16:42 355
2385742 기사/뉴스 박보검, '가브리엘'로 개명? 김태호PD 새 예능 촬영 현장서 함박웃음 2 16:41 496
2385741 기사/뉴스 [국내축구] 심판 밀친 김용환 자격정지 14일 정지+ 다음주 징계위원회 소집 7 16:40 590
2385740 기사/뉴스 이미주, 송범근과 열애 인정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달라” [공식] 29 16:40 2,516
2385739 기사/뉴스 마동석 "'범죄도시' 시리즈 8편까지 기획…내년 개봉은 힘들어" [인터뷰②] 6 16:40 342
2385738 이슈 자기 작품에 고증이랍시고 딴지거는 사람들에게 조지 루카스가 한 말 2 16:39 920
2385737 기사/뉴스 K-팝 시상식만 20여개…차별성 사라지고, 부작용 심각[K-팝 시상식, 이대로 좋은가?①] 20 16:38 413
2385736 이슈 “수육 먹으려고 뛴다”… ‘주객전도’ 마라톤 온라인 화제 13 16:38 1,345
2385735 유머 더워하는 레서판다한테 얼음을 줬더니🧊 6 16:36 1,190
2385734 유머 동네 꼬마들에게 어른의 힘을 보여준 대학생 20 16:35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