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예타 과천으로 통과된 거 앎 인덕원 추가하면 시간 더 잡아 먹는 것도 앎 그냥 애초에 과천 안 서고 인덕원이었어야 하는 이유를 말하는 거임~
1. 인덕원은 장차 환승 허브가 될 예정
현재 있는 4호선에 인덕원동탄선, 경강선까지 들어올 예정임. 게다가 지금도 환승 요충지라 경기도에서 버스 승하차 10위 안에 드는 곳.
교통이 효율적으로 작동하려면 한 거점에 이용객을 집중시켜서 환승 편의성을 높이는 게 중요함. 근데 우리 나라는 이 환승역들을 무슨 주민들한테 선심 쓰듯이 교묘하게 다 엇갈리게 배치해 버리는 구조...
a. 예를 들면 GTX 성남역이랑 환승시키려고 판교역이랑 이매역 사이에 역을 하나 더 만드는 뻘짓. 애초에 GTX(SRT) 선로를 두 역 중 한 곳에 가깝게 짓거나 했으면 될 일.
b. 또 하나의 예는 신분당선이 수원역으로 안 가고 화서역으로 비껴 가는 것. 수인선이나 분당선에서 오는 사람들은 신분당선을 타려면 수원역에서 1호선을 갈아 타고 화서역까지 한 정거장을 가야함.
c. 또 하나 더 예를 들면 현재 공사 중인 신림선이 여의도역까지 안 가고 샛강역까지만 가는 거. 샛강역은 급행도 안 서는 일반역 (신림선이 생기고 급행 정차역으로 바뀔 수도 있겠지만) 이고 바로 한 정거장 옆의 여의도역은 5,9호선 뿐 아니라 각종 광역, 시내버스가 모이는 환승 거점임.
이 외에도 예는 졸라 많지만 여기까지만 하고 생략 ㅎㅎ
2. 어차피 과천~수원은 기존선을 이용
인덕원에 정차하면 금정이랑 너무 가까워서 열차가 제 속도를 못 낸다? 어차피 이 구간은 4호선 선로를 공용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4호선 열차들 배차랑 선로 한계로 GTX의 원래 속도를 낼래야 낼 수가 없음.
3. 과천은 과천 한복판 정부청사역에 생기고 인덕원역은 주변 허허벌판이잖아?
이건 1번의 이유로 인덕원역이 주변 인구가 더 적다고 해서 이용객이 더 적다는 할 수 없음. 인덕원 주변 인구 뿐 아니라 인덕원동탄선, 경강선으로 남쪽, 서쪽에서 오는 인구도 생각해야 함 ㅇㅇ 오히려 과천에 생기면 과천 사람만 이용하기 편리하고 나머진.... (과천 인구 6만도 안되는 거 알죠?) 마치 검암역 주변 허허벌판인데 거기 역을 왜 만들어? 하는거랑 같음 ㅋㅋㅋ 검암역 인천 사람들 서울 들어오는 데 핵심역 중 하나고요? 그리고 정부부처들 세종으로 많이 이사 갔지만 대신 지식정보단지 생기잖아 멍충아 하는데 과천지식정보타운 인덕원역에서 더 가까운 건 아시는가 몰라~
4. GTX 는 장거리 승객들을 빠르게 운송하기 위한 목적
인덕원이나 과천이나 한 두 정거장 차이고 과천이 서울보다 쬐끔 더 가깝다고 해도 얼마 차이 안 나잖아 ^^ 하겠지만 인덕원은 인덕원 주변 인구만 생각할 게 아니니까요.... 인덕원이었으면 안양 인구는 물론 더 먼거리의 경강선, 인덕원동탄선으로 시흥이나 영통, 동탄 사람들도 와서 탈 수 있었다구요....
이미 예타 통과하고 여기서 인덕원 정차 더 얘기하면 착공만 늦어지니 그냥 추진하는 게 맞겠지만 애초에 왜 과천을............. ㅠ
참고로 나만 생각하는 거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인덕원 대신 과천이 된 거에 의아해 했었으니 뇌내망상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