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ws24 신나라 기자] '사랑의 불시착' 손예진의 목숨이 위험에 처했다.
12일 방송된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구승준(김정현 분)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을 세우는 윤세리(손예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구승준은 리정혁(현빈 분)에게 마음이 간 윤세리를 보고 "이성적으로 판단해라. 앞으로 까딱 잘못하는 순간, 당신 숨겨준 사람들 지켜준 사람들 잘못될 수도 있어"라고 충고하며 윤세리에게 위장결혼을 제안했다.
총상을 입은 리정혁은 병원에서 퇴원하자마자 구승준과 윤세리가 있는 곳을 찾아냈고 윤세리를 만나기 위해 위험을 무릅썼다. 윤세리가 리정혁에게 흔들리자 구승준은 "저 사람이 세리 씨 집에 가게 해줄수 있을 것 같으냐. 계속 실패했잖아. 여기 북한이다. 세리씨가 무사히 집에 돌아간다는 건 리정혁이 무사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승준은 이어 "서단(서지혜 분)이 다 알았다. 더 이상 리정혁씨가 세리씨 숨겨주고 보호해준다고 설치고 다니면 가만히 있지 않겠대. 다 까발리겠대. 그럼 리정혁 여기서 죽는 거다. 지금 눈 딱 감고 참으면 괜찮아진다. 다 원래대로 돌아갈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세리는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기다릴 것 같아서 왔다'는 리정혁에게 윤세리는 "미안한데 안 기다렸다. 나 좀 가자 리정혁 씨. 나 가야돼 그래야 살지"라면서 "혼인신고 하고 외국인 여권 받아서 안전하게 나갈 방법 찾았다. 나 방금 청혼도 받았다. 그렇게 할 거다. 그러니까 우린 이제 그만 보는 게 좋겠다. 우리가 뭔데, 우린 이렇게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불법인 사람인데. 나 지긋지긋하다. 우리 아무것도 아니니까 내 발목 잡지마라. 리정혁 씨 이러는거 나 진짜 부담스럽고 싫다"고 울면서 이야기했다. 이 말이 진심인지 확인한 리정혁은 '진심이다'라는 윤세리의 말에 "알았으니까 울지마라"라고 위로하고 돌아갔다.
하지만 윤세리는 몸이 다 낫지 않은 리정혁이 자꾸만 눈에 밟혔다. 그는 구승준의 차에 시동을 걸고 리정혁을 찾아나섰다. 산속에서 마주친 두 사람. 윤세리는 리정혁에게 "몸도 성치않은 그 쪽이 얼어죽기라도 할까 봐. 그래서지 다른 뜻은 없다. 집에 딱 데려다주고만 올 거고 우리 사이에 변한 건 없다. 아까 한 말 다 진심이고 우린 각자 갈 길 가면 돼"라고 냉정하게 굴었다. 그런데 윤세리가 가져간 차가 기름이 없었다. 폭설이 오는 가운데 얼어죽을 위기에 처한 두 사람. 리정혁은 조금만 가면 학교가 있다며 그곳으로 향하자고 했다.
조철강은 자신의 힘을 키우기 위해 차기 총정치국장으로 유력한 인물 뒤에 줄을 섰다. 그는 윤세리를 눈앞에 데려오라는 차기 총정치국장 후보의 말에 윤세리를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며칠 후 크리스마스 이브, 윤세리는 리정혁의 동네에서 낯선 일행과 마주쳤다. 리정혁은 모르는 번호로 전화를 받았고, 윤세리의 목소리에 "어디냐"고 물었다. 윤세리는 "나 간다. 벌써 멀리 왔다. 일이 그렇게 됐다"고 했다. 그런데 목소리는 떨림 가득했고, 이미 윤세리는 울고 있었다. 윤세리는 "자꾸 어디냐고 묻지 말고 오겠다고 하지 마라. 잘 있어라. 결혼식도 잘하고 좋은 가정 이루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살아라. 나랑 있었던 일 꼭 다 있고 그렇게 해라"라고 말했다.
리정혁은 윤세리를 찾아 집을 뛰쳐나왔다. 그시각 윤세리는 낯선 일행에게 끌려가고 있었고, 총으로 위협당하는 상황이었다. 윤세리는 울면서 "사랑해요"라고 말했고, 의문의 총성이 들려 긴장감을 자아냈다.
사진=tvN '사랑의 불시착' 방송 캡처
신나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