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 CEO(최고경영자)가 자신의 자녀들에게는 일반 유튜브를 못 보게 한다고 말했다.

유튜브 CEO 수전 워치츠키(사진 가운데)는 1일(현지시간) CBS 방송에 출연해 자녀들에게 ‘유튜브 키즈’(어린이 전용 콘텐츠)만 보게 하며, 일반 유튜브 동영상은 차단한다고 밝혔다.

특히 워치츠키 CEO는 “내 아이들에게 유튜브 키즈를 보게는 하지만, 이용 시간은 제한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엇이든 너무 많이 하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키즈는 13살 이하 어린이를 위한 동영상 플랫폼으로, 유튜브는 이 앱에 어린이 친화적인 동영상과 광고만 나오도록 선별해 제공하고 있다.

한편,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지난 9월 유튜브에 아동 온라인 사생활 보호법(COPPA)을 위반한 혐의로 1억7000만 달러(한화 약 2050억원)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