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허민녕 기자]
이쯤 되면 '성공한 덕후’가 아닐까. 이젠 성공한 뮤지션이 돼 평소 흠모해온 록 그룹 소속사에 새 둥지를 튼 경우라면.
올 초 SM을 떠나 잠시 홀로 서기에 나섰던 트랙스(TraxX) 전 멤버 정모가 전설의 록 그룹 에메랄드 캐슬 소속 기획사로 이적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요계의 한 관계자는 11월5일 “정모가 최근 에메랄드 캐슬이 소속돼 있는 기획사 ‘프로젝트 어바웃’과 전속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젝트 어바웃(Project About)에는 1997년 결성돼 22년째 명맥을 잊고 있는 그룹 에메랄드 캐슬을 비롯해 노바소닉 등 이젠 ‘전설’로 불리는 록 그룹들이 소속 뮤지션으로 있다.
지난 4월 15년간 몸 담았던 SM과 결별하고 독자 행보를 선언했던 정모가 프로젝트 어바웃과 손잡은 배경에 대해 관계자는 “오랫동안 팬이었던 선배 뮤지션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바람이 이뤄진 것”이라고 귀띔해 눈길을 끌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정모는 그룹 넥스트 전 멤버이자 현 에메랄드 캐슬 멤버 또 노바소닉의 리더이기도 한 베이시스트 김영석의 오랜 팬이다.
정모는 새 소속사를 통해 작곡, 작사, 연주, 보컬까지 홀로 소화하는 명실상부한 싱어송라이터로서 자신의 음악 세계를 더욱 단단하게 구축할 계획. 앞서 그는 SM을 떠난 직후인 7월 자작곡 '복숭아’를 발표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두번째 싱글 앨범 격인 새 음원은 이달 말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모는 여러 TV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입지 또한 새 소속사와 함께 다질 예정. MBC '일밤-오빠밴드'를 비롯해 Mnet ‘밴드 오브 브라더스’ 등으로 예능인으로서 재능을 십분 발휘했던 그는 최근 Mnet ‘TMI뉴스’, KBS 2TV ‘썸바이벌1+1’ 등에 출연해왔다. (사진=정모 제공)
기사/뉴스 [단독]트랙스 정모, 에메랄드 캐슬 소속사에 새 둥지 ‘팬에서 동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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