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차 뒤집힐 위력 태풍 ‘링링’… 오후부터 직접 영향
2,486 16
2019.09.06 12:54
2,486 16
theqoo inserted image

초속 45m 최강급으로 진화
강풍·집중호우 등 피해 우려
수도권 근접 내일 최대 고비

제13호 태풍 ‘링링’이 6일 오전 한반도를 향해 빠르게 북상하면서 최대 강도인 ‘매우 강’(현재 최대 풍속 45m)으로 발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태풍 강도는 중심 부근의 10분 평균 최대 풍속을 기준으로 초속 44m 이상은 ‘매우 강’으로 분류한다. 링링의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55m(시속 200㎞)로, 자동차·선박이 뒤집히고 콘크리트 건축물이 무너질 수 있는 수준이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590㎞ 해상에서 시속 24㎞의 속도로 북상 중이다. 중심 기압 945h㎩, 최대 풍속 시속 162㎞(초속 45m)의 중형 ‘매우 강’급 양상을 띠고 있다. 강풍이 부는 구간은 태풍 중심을 기준으로 350㎞에 달한다. 제주는 이날 오후부터, 남부 지방은 밤사이부터 태풍 피해가 예측된다. 특히 기상청은 서울·경기 등 중부 지방이 링링 영향권에 편입되는 7일 오전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발생 초기 강도가 ‘약’급이었던 링링이 ‘매우 강’ 수준으로 높아진 이유는 ‘온돌 원리’에 빗대 설명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공기를 끌어올리는 상층 발산지역에서 급격히 발달, 대만 동쪽 29도 이상 높은 수온의 해역을 천천히 통과하며 세력을 키웠다. 처음엔 서서히 구들장이 달궈지지만, 이후 높은 온도를 지속해서 유지하는 온돌과 비슷하다는 뜻이다. 아울러 기상청은 고도 5㎞ 이상 태풍 상부에서 외쪽 하단부로 북서풍이 불러들이면서 회전력이 강화돼 전반적인 강도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기상청은 링링이 일 최대풍속 기준 역대 3위인 ‘쁘라삐룬’(2000년·47.4㎧)과 강도가 유사할 것으로 보고 전국에 태풍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쁘라삐룬은 당시 전남 흑산도에서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58.3m로 관측됐고, 모두 28명의 사상자를 냈다. 기상청은 “링링 영향권에 든 섬 지방에는 초속 5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고, 쁘라삐룬보다 서해안에 근접해 움직여 세력이 더 강할 수 있다”면서 “강풍으로 인한 직간접피해와 풍랑 월파 등의 파생 피해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체계를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는 홍수통제소 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교육부는 이날 제주 관내 292개 전 학교에 조기 하교 지시를 내렸다.

김성훈·윤정아 기자 powerkimsh@munhwa.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클리오 X 더쿠🤎] 더 뉴트럴하게 돌아왔다!! 가장 나다운 퍼스널 브로우 <클리오 킬 브로우 오토 하드 브로우 펜슬(UPGRADE)> 체험 이벤트 1520 04.16 75,80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04,66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781,96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568,78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097,73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051,26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333,34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4 20.09.29 2,156,4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36 20.05.17 2,882,57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441,33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819,27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86440 이슈 <엘르> 화보 뜬 축구선수 황희찬 1 13:55 125
2386439 기사/뉴스 반려견 구하려 불 속 뛰어든 60대, 강아지들과 함께 숨져 3 13:55 199
2386438 기사/뉴스 “한반도 통일, 갑자기 올 것…누가 정권 잡든 대비해야” 13:54 144
2386437 정보 미국이 미터법을 쓰지 않게 된 이유...jpg 6 13:53 604
2386436 이슈 팬 반응터진 러시안블루 그 자체인 신인남배 화보컷 5 13:52 417
2386435 이슈 콘서트 비용,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jpg 51 13:51 743
2386434 이슈 학식 선배미 있는 라이즈 성찬 7 13:50 333
2386433 이슈 피프티피프티 이후로 두번째로 빌보드200 진입한 소형기획사 걸그룹 23 13:47 1,933
2386432 이슈 진짜 난리난 조목밤 현아 출연 댓글...jpg 25 13:47 3,757
2386431 팁/유용/추천 나선형 계단과 등나무가 만나자 몽환적인 공간이 탄생했다.jpg 9 13:47 790
2386430 팁/유용/추천 1960년대 일본 캘린더란다.. 찐으로 종이 넘기는 것처럼 손으로 돌리는 형식이란다 5 13:45 1,283
2386429 유머 꽤 케미 좋았던 변우석과 이유미 20 13:44 1,467
2386428 이슈 [KBO]오늘부터 3일간 하는 주말 시리즈중 기대하는 사람들이 있는 시리즈 13 13:44 1,052
2386427 이슈 [MLB] 오늘의 이정후 & 2024시즌 성적 7 13:44 396
2386426 정보 자전거는 두바퀴로 달린다|16번째 장애이해드라마 13:41 149
2386425 이슈 워크맨 촬영중인 에버랜드 판다월드 45 13:40 4,199
2386424 유머 고양이가 집사 암살하는 중 6 13:40 999
2386423 이슈 멜론 일간차트에 4곡 차트인한 라이즈 26 13:40 676
2386422 이슈 '리드오프 복귀' 이정후, 애리조나전 멀티히트+10G 연속 안타...시즌 타율 0.270→0.282(종합) 1 13:39 219
2386421 정보 네페100원 36 13:39 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