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theqoo.net/CSsEr
충북 청주시의 대학가 인근 술집에서 피해 여성에게 특정 신체를 노출하고 있는 신원불명의 남성. 그는 이후 피해 여성을 사진에 담은 뒤 달아났다. 제보자 제공
충북 청주시의 한 대학가 인근에서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특정 신체를 노출하고, 피해자의 얼굴 등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뒤 도주하는 신원불명의 남성이 수개월간 출몰해 지역사회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피해 여성들은 문제의 남성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얼굴 등을 촬영한 만큼 혹시나 모를 2차 피해가 두렵다고 호소했다.
18일 세계일보에 제보해온 20대 여성 A씨는 지난해 11월19일 친구들과 청주 대학가 인근 술집에서 대화하던 중 신원불명의 남성과 마주쳤다.
당시 주점 화장실 인근 뒷길에 모습을 드러낸 남성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A씨를 향해 특정 신체 부위를 드러냈다고 한다.
갑작스러운 일에 놀란 A씨는 그 자리에서 어쩔 줄 몰라 했다. 이에 상대는 마치 예상이라도 한 듯 이런 A씨의 모습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했다.
다행히 주점을 찾은 한 남성 손님이 화장실 쪽으로 다가왔고 다급한 A씨는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문제의 남성이 황급히 도망쳐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신체를 노출한 남성이 자신을 보는 이들을 찍은 것 같다”며 “나도 아마 찍혔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일에 많이 불쾌하고 불안하다”고 하소연했다.
https://img.theqoo.net/owmCA
더 큰 문제는 A씨 말고도 피해 여성이 속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날 세계일보에 제보해온 20대 여성 B씨도 지난 16일 청주 대학가 인근 술집에서 지인들과 함께 있다가 이 같은 피해를 봤다.
당시 B씨는 지인들과 술자리 도중 창문 너머로 특정 신체를 노출한 남성을 보게 됐다.
이 남성 역시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B씨 일행에 신체를 노출한 뒤 얼굴 등을 불법 촬영하곤 도주했다.
B씨는 당시 핸드폰을 손에 들고 있어서 이 남성의 노출 및 도주 모습을 촬영할 수 있었다.
B씨는 “너무나 당황스러워서 웃음만 나왔다”며 “그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직접 따져 묻고 싶다”고 했다.
B씨와 이 주점의 주인 따르면 이 남성은 수개월 전부터 일대를 돌아다니며 젊은 여성들을 상대로 이 같은 행위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에서만 신체를 노출하는 등의 치밀히 행동을 수개월간 이어왔다. 따라서 일대를 잘 알거나 인근에서 거주하는 인물로 추정된다.
또 확인된 피해는 2건이지만 제보자 등에 따르면 유사한 피해가 반복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큰 문제는 그가 피해 여성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었다는 점이다. 이를 보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혹시나 모를 2차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 문제에 대해 관할 사창지구대 측은 “해당 일자로 신고 접수 등을 살펴봤지만 확인된 건 없다”며 “피해 여성의 신고 접수 후 즉시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고가 없더라도 주민 안전을 위해 순찰을 강화하겠다”며 “피해 사례가 있다면 경찰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658772?sid=102
충북 청주시의 대학가 인근 술집에서 피해 여성에게 특정 신체를 노출하고 있는 신원불명의 남성. 그는 이후 피해 여성을 사진에 담은 뒤 달아났다. 제보자 제공
충북 청주시의 한 대학가 인근에서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특정 신체를 노출하고, 피해자의 얼굴 등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뒤 도주하는 신원불명의 남성이 수개월간 출몰해 지역사회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피해 여성들은 문제의 남성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얼굴 등을 촬영한 만큼 혹시나 모를 2차 피해가 두렵다고 호소했다.
18일 세계일보에 제보해온 20대 여성 A씨는 지난해 11월19일 친구들과 청주 대학가 인근 술집에서 대화하던 중 신원불명의 남성과 마주쳤다.
당시 주점 화장실 인근 뒷길에 모습을 드러낸 남성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A씨를 향해 특정 신체 부위를 드러냈다고 한다.
갑작스러운 일에 놀란 A씨는 그 자리에서 어쩔 줄 몰라 했다. 이에 상대는 마치 예상이라도 한 듯 이런 A씨의 모습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했다.
다행히 주점을 찾은 한 남성 손님이 화장실 쪽으로 다가왔고 다급한 A씨는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문제의 남성이 황급히 도망쳐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신체를 노출한 남성이 자신을 보는 이들을 찍은 것 같다”며 “나도 아마 찍혔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일에 많이 불쾌하고 불안하다”고 하소연했다.
https://img.theqoo.net/owmCA
더 큰 문제는 A씨 말고도 피해 여성이 속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날 세계일보에 제보해온 20대 여성 B씨도 지난 16일 청주 대학가 인근 술집에서 지인들과 함께 있다가 이 같은 피해를 봤다.
당시 B씨는 지인들과 술자리 도중 창문 너머로 특정 신체를 노출한 남성을 보게 됐다.
이 남성 역시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B씨 일행에 신체를 노출한 뒤 얼굴 등을 불법 촬영하곤 도주했다.
B씨는 당시 핸드폰을 손에 들고 있어서 이 남성의 노출 및 도주 모습을 촬영할 수 있었다.
B씨는 “너무나 당황스러워서 웃음만 나왔다”며 “그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직접 따져 묻고 싶다”고 했다.
B씨와 이 주점의 주인 따르면 이 남성은 수개월 전부터 일대를 돌아다니며 젊은 여성들을 상대로 이 같은 행위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에서만 신체를 노출하는 등의 치밀히 행동을 수개월간 이어왔다. 따라서 일대를 잘 알거나 인근에서 거주하는 인물로 추정된다.
또 확인된 피해는 2건이지만 제보자 등에 따르면 유사한 피해가 반복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큰 문제는 그가 피해 여성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었다는 점이다. 이를 보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혹시나 모를 2차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 문제에 대해 관할 사창지구대 측은 “해당 일자로 신고 접수 등을 살펴봤지만 확인된 건 없다”며 “피해 여성의 신고 접수 후 즉시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고가 없더라도 주민 안전을 위해 순찰을 강화하겠다”며 “피해 사례가 있다면 경찰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658772?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