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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아이오아이-워너원-아이즈원에도 불똥 튈까…엑스원 해체 여부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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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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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수 조작 의혹을 받는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프듀X)'의 책임 PD와 프로그램을 제작한 PD 등 방송 제작진 2명이 구속됐다. 이에 '프듀X'을 통해 탄생한 그룹 엑스원과 이전 시즌 그룹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에게도 불똥이 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5일 사기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청구된 프로듀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안 PD 등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이익을 준 혐의(사기 등)를 받는다.

법원은 안 씨에 대해 "범죄 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됐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함께 심사를 받은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 2명의 영장은 기각됐다. 나머지 2명은 범행을 대체로 인정하고 있거나, 범행의 가담 정도가 낮아 구속이 필요없다고 봤다.


경찰은 '프듀X' 프로그램의 순위 조작으로 인해 실제 최종 결과에서도 순위가 바뀌었다는 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순위를 높여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돈을 받은 뒤 실제로는 순위가 올라가지 않은 사례(사기), 프로그램에서 최종 순위를 높여주겠다고 밝힌 뒤 돈을 받은 사례(배임수재) 등 관련 사안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뉴스 보도에 따르면 안준영 PD는 연예기획사로부터 강남 유흥업소에서 수백만원 대 접대를 여러 차례 받고 증거를 없애려고 한 정황이 포착됐다. 연예기획사는 해당 피디들에게 여러 차례 거액의 술을 사는 등 향응 접대가 있었고, 체계적, 조직적으로 조작이 이뤄졌다.


경찰은 지난달 초 해당 유흥업소를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를 확보했고, 안준영 PD는 접대로 배임수재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은 5일 기획사 1곳과 함께 CJ ENM을 4번째 압수수색했다.


현재 '프로듀스' 시리즈는 시즌 1부터 4까지는 물론 '아이돌학교' 등 엠넷에서 방영된 대다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경찰은 투표 조작과 관련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MBK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등을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18일 동아일보는 경찰이 Mnet '프로듀스 101 시리즈'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수사 대상에 오른 한 연예기획사가 10만 개가 넘는 ID를 동원해 온라인 투표 결과를 조작했다는 관련자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해당 연예기획사가 정당한 방법이 아닌 다수의 차명 ID로 소속 연습생의 득표수를 끌어올렸다는 것. 원래는 시청자 1명이 하루에 한 차례만 투표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해당 기획사가 투표를 하는 데 사용된 ID는 한 사람당 하루 평균 1400개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의 조작을 파헤친 MBC ‘PD수첩’에서도 시즌1의 유착 정황이 드러났다. 방송에 따르면 소속사 MBK 측은 프로듀스 시리즈의 이전 시즌(시즌1)에서 2명을 데뷔 시켜주기로 해놓고선 1명만 데뷔를 시켰다고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앞서 방송된 '프듀시리즈' 시즌3인 '프로듀스 48' 역시 득표수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프듀X'와 같은 방식으로 최종 20위 순위 득표수가 일정 숫자(445.2178)의 배수라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 당시 출연자들의 득표수는 445.2178의 배수에다 소수점 첫째 자리를 반올림한 숫자로 확인됐다.


'프로듀스X101'은 지난 5월 방송을 시작했고, 7월 종영했다. 국민프로듀서라는 이름이로 시청자들이 직접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구성한다는 콘셉트로 인기를 끌었던 '프로듀스' 시리즈는 '프로듀스 101 시즌1' 아이오아이(I.O.I), '프로듀스 101 시즌2' 워너원(Wanna One), '프로듀스48(시즌3)' 아이즈원(IZ*ONE), '프로듀스X101(시즌4)' 엑스원(X1)을 탄생시켰다.



조작 의혹이 확정시 된 엑스원(X1)은 현재 지상파 방송을 출연하지 못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방송활동 역시 불투명한 상태다. 소속사 유착 등이 밝혀지며 생방송 문자 투표만이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한 일부 누리꾼들은 이들의 해체를 요구하고 있다.


전시즌 조작 정황 역시 점차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 및 '아이돌학교'의 프로미스나인 등 엠넷 오디션 출신 아이돌들의 활동에도 제약이 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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