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과의 협업으로 국내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던 미국 래퍼 니키 미나즈가 돌연 은퇴를 선언해 화제다.
5일(이하 현지시간) 니키 미나즈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나는 은퇴해서 가정을 꾸리기로 결정했다. 다들 기뻐할 소식이겠지만 내 팬들에게는 죽을 때까지 인사하겠다(I’ve decided to retire & have my family. I know you guys are happy now. To my fans, keep reppin me, do it til da death of me, in the box)"는 글을 게재했다.
갑작스러운 니키 미나즈의 은퇴 선언에 팬들은 물론이고 전 세계 음악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니키 미나즈가 은퇴 이유로 가정을 언급하면서, 그가 남자친구 케네스 페티와 결혼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케네스 패티는 지난 1994년 16살 당시 동갑인 소녀를 성폭행하고 1급 강간 혐의로 4년 간 복역한 전과가 있다. 이후 1급 살인죄로 유죄 판결을 받고 7년을 더 복역해 2013년 석방됐다.
앞서 미국의 다수 매체는 니키 미나즈가 케네스 패티와 교제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깊은 관계로 발전했고, 최근 결혼 허가증을 발급 받았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현재 니키 미나즈의 SNS 아이디는 '미세스 패티(Mrs. Petty)'다. 니키 미나즈의 팬들은 그가 전과자와 결혼을 결심했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고 있다.
니키 미나즈는 지난 2010년 첫 정규 앨범 '핑크 프라이데이(Pink Friday)'를 발매하며 데뷔했고, '아나콘다(Anaconda)' '뱅뱅(bang bang)' 등의 히트곡을 내놓으며 전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지난해 8월에는 방탄소년단 '아이돌(IDOL)' 리믹스 버전의 랩 피처링을 맡아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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