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정시 비중 늘리면 과연 공정할까?…교육부의 딜레마
1,266 37
2019.11.05 20:25
1,266 37


<앵커>

지금까지 보신대로 학생부 종합전형은 시험 봐서 점수로 줄을 세우는 평가 방식이 아니다 보니 선발 과정이 공정하지 않다는 논란이 계속 이어져 왔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정부는 기존의 정책을 바꿔서 수능 시험 위주의 정시를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인데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정시 비중을 늘리면 대학 입시가 공정해질지, 이 내용은 임태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이번에 발표된 13개 대학의 신입생들을 보면 서울 지역에서는 학종보다 수능으로 대학 가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학종 합격 비율은 평균 27.4%, 수능은 37.8%입니다.

반면 농어촌 지역은 학종 의존도가 더 높았습니다.

읍면 소재 고교들의 경우 학종 15%, 수능 8.5%로 학종을 통해 대학 가는 비율이 수능의 약 2배에 가까웠습니다.

학종 선발이 '금수저 전형'으로 비판받지만 실제로는 기회균등 효과가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그런데 정부는 학종을 줄이고 정시 모집을 늘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학종 비율이 높은 서울의 일부 대학에 대해서는 불가피하게 적정한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정시 비중을 상향할 필요가 있는 것 아니냐….]

정시 확대는 사교육에 유리한 고소득층이 선호합니다.

[전경원/전교조 참교육연구소장 : 수능 정시 전형을 늘린다 했을 때는 서울에서도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지역 학생들을 위한 전형을 더 늘리는 거다, 이렇게밖에 분석이 안 되거든요.]

정시 확대보다는 수시 전형을 개선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입니다.

자소서 같은 비교과 영역을 줄인다거나 지역이나 사회적 배려자 선발을 늘리는 등이 대안으로 제시됩니다.

교육부는 이달 말 학종 개선과 정시 확대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데 교육 정책의 일관성 실종, 공교육 정상화를 둘러싸고 논란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임태우 기자(eight@sbs.co.kr)

목록 스크랩 (0)
댓글 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KREAM x 더쿠💚] 덬들의 위시는 현실이 되..🌟 봄맞이 쇼핑지원 이벤트🌺 462 04.24 22,19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47,96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02,07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05,8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297,29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90,16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08,51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40,35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1 20.05.17 2,964,94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22,86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892,6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1698 유머 [MLB] 뭔가 얄미운 LA다저스 세리모니 (feat 오타니, 무키베츠) 11:27 38
2391697 유머 바오걸즈 1기 판다월드배 빼빼로 게임 (feat. 진정해 딸) 1 11:25 182
2391696 이슈 베꼈는데 너무 구려서 화도 안난다는 한국드라마-중국드라마 포스터 21 11:22 2,076
2391695 이슈 젠틀 몬스터 공계에 올라온 블랙핑크 제니 JENTLE SALON 화보 3장 11 11:20 832
2391694 이슈 [단독] 송혜교·공유 시대극, 제작비 800억...'무빙' 넘는다 51 11:20 1,604
2391693 이슈 새로 뜬 변우석 김혜윤 스티커 사진 18 11:20 1,340
2391692 이슈 천상연예인같은 오마이걸 유아 샤넬행사 10 11:19 1,007
2391691 이슈 [펌] 개원의가 말하는 실제 의사 소득 12 11:19 1,378
2391690 유머 영국 BBC 대 아시아 광역도발 사건.jpg 7 11:17 1,413
2391689 이슈 일본으로 역수입 되버린 잘자요 아가씨 162 11:13 11,315
2391688 유머 아이돌 웃긴영상 ㅋㅋ 11:13 276
2391687 이슈 [KBO] 선수들 유언비어 퍼트리는 유튜브 렉카 채널들 구글에 신고한 구단 26 11:13 2,119
2391686 유머 민희진 사태에 지친 사람들의 감정 180 11:12 12,688
2391685 이슈 나는솔로 20기 뽀뽀장면 mc들 반응 66 11:08 4,844
2391684 정보 오퀴즈 11시 17 11:08 415
2391683 이슈 시큐한테 횡단보도 초록불로 바꼈다고 알려주는 아이들 미연.twt 3 11:06 1,107
2391682 이슈 여자친구 - Love Bug (2018) 7 11:05 163
2391681 기사/뉴스 아동 성범죄 피해자 평균 연령 13.9세·가해자 만남 경로 최다는 ‘채팅’ 8 11:04 475
2391680 유머 케톡에서 플 타는 YG의 죄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152 11:01 18,874
2391679 이슈 실시간 행사장에서 고장난 김수현 66 11:01 6,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