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삼성전자가 현존하는 스마트폰중 최고 사양인 `갤럭시 S`를 선보이고, 미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통신전시회 `CTIA 2010`에서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를 선보였다.
`갤럭시 S`는 안드로이드 최신 OS인 2.1 버전을 탑재했을 뿐만 아니라 4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1GHz 프로세서를 내장해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최고의 사양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를 앞세워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소비자들을 적극적으로 파고든다는 복안이다.
시장조사기관 SA에 따르면 북미지역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지난 2007년 2110만 대에서 2009년 4880만 대 수준으로 불과 2년만에 두배 이상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특히 북미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 전문 기업인 컴스코어(ComScore) 조사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13세 이상의 미국 이동통신 가입자 10명 중 2명이 스마트폰을 구입했을 만큼 스마트폰 구입이 보편화되어 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경쟁이 치열한 미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해 `갤럭시 S` 개발을 앞두고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 행태를 조사하는 등 차별화 포인트 반영했다고 밝혔다.
한편 `갤럭시 S`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증강현실(AR) 애플리 케이션을 기본 탑재했다.
소비자들은 카메라로 주위의 환경을 비추면 주변 장소에 대한 정보가 화면 속에 가상으로 나타나는 `레이어 리얼리티 브라우저(Layar Reality Browser)`에 기존보다 한 층 강화된 글로벌 각 지역 `관심 정보(Point of Interests)`가 합쳐져 다양한 증강현실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또 삼성전자 LCD TV, LED TV 등에 사용된 최고 TV 화질 기술을 휴대폰에 최적화한 `mDNle(mobile Digital Natural Image engine)` 기술을 적용해 사진, 동영상, 인터넷, 전자책 등을 HD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 삼성전자의 통합 메시징 서비스인 소셜허브(Social Hub)를 탑재해 휴대폰 주소록을 중심으로 구글, 야후, MSN, AOL 등 해외 주요 포털의 이메일, 메신저 등을 실시간 사용할 수 있다.
또 페이스북, 트위터, 마이스페이스와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페이스북, 트위터, 마이스페이스를 통합해 업데이트 소식을 일괄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위젯 기능을 갖추고 있다.
`갤럭시 S`는 이밖에 ▲날씨, 뉴스, 주식, 스케줄 등을 한 화면에 정리해 볼 수 있는 데일리 브리핑(Daily Briefing),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디지털 기기의 컨텐츠를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올 셰어(All Share) 기능, ▲크래들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집에서 디지털 액자 처럼 사용할 수 있는 홈 모드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두루 탑재했다.
후속으로 나오는 폰은 왠지 무슨짓을 해도 고장 안날 것 같은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