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해가 바뀐 2004년 2월 8일,
도로 옆 수색하던 형사의 눈에 뭔가 이상한것이 발견됨
차량 통행이 잦은 도로 옆 배수로에 발견된 시신의 상태는
너무 참혹 그자체
웅크린 모습에 깨끗한 하반신에 비해 상반신은 너무나 훼손된 상태
평소 엄양은 매니큐어를 바르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됨
이 시신에서 발견된 매니큐어는 대체 뭘까
심지어 매니큐어를 바른 다음에 발톱, 손톱도 깎아 놓음
인근 주민 몇몇만 안다는 뒷길에서 실종됨
친구들과 놀다가 헤어진 뒤 뒷길에서 집으로 향함
그리고 6시 18분 엄마에게 전화를 함
5분 후 오지 않았고
다시 전화를 걸었을땐 이미 휴대폰 전원이 꺼진 상태
목졸림으로 인한 질식사로 추정되며
머리에서 보인 출혈은 차량에서 범인을 피하려다 부딪힌것으로 보인다고 함
상반신이 부패가 심했던 것도 상처때문으로 추측
왜 하필 범인은
차량통행이 잦은 도로 옆 배수로에 시신을 버리고 간걸까
그리고 하나 이상한 점이 있었음
수색 작업 중 야산에서 발견된 소지품 중 대부분
실종당일 집에서 하고 나간 그대로 발견됐지만
이상하게 공책은 이름부분이 찢어진 상태로 발견된 것
그리고 현장에서는 배수로를 가린
TV상자가 있었음
다 없는데 범인이 남긴 것은
손톱 발톱에 칠한 매니큐어
매니큐어로 찾을 방법은 없는걸까?
제작진은 사건 일어난 시기에 마을에서 매니큐어를 사간 남자는 없었는지 찾아봄
2003년 10월(엄양 사건 한달 전) 금요일 밤
집으로 향하는 길이었던 아름씨
이상한 기분에 뒤를 돌아보니 흰색차가 자신을 따라온것을 알게됨
그리고 차량 문을 잠궈버렸다는 남자,
위험한 상황임을 직감한 아름씨는 어떻게든 탈출 생각에 잠금장치를 풀고 차량을 열었음
잠시 뒤 차량은 멈췄고
아름씨는 겨우 탈출할수 있었음
그런데 남자의 차량이 왔던 길을 되돌아 갔다고 함
차량을 향한 방면에는 중학교가 있어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고 하는 아름씨
참고로 최면은 참고용이지 확실한 증거는 될수 없음
최면수사를 통해 차량번호를 기억해내고
새로운 기억도 찾아냄
남자가 길에서 우연히 자신을 만난 것이 아니라
동네 공업사에서 뒤따라 온것같다는 아름씨
키 175 전후 마른 체형
깔끔하고 단정한 차림
차량 뒷자석에는 서류가방과 유니폼인듯 보이는 작업용 카키색 점퍼
경기로 시작하는 차량번호까지 최면을 통해 떠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