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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담배 좀 꺼줄래"했더니 집에 불 붙은 '꽁초' 투척…살벌한 고교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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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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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이뉴스 시작 하겠습니다. 

1. 담배 피우지 말라니까 

자기 집 앞에서 담배 피우는 학생들을 쫓아보냈다가 보복 당한 사연, 피해자에게 직접 들어봤습니다. 

지난 여름. 

주택가 주차장에 남녀고등학생들이 모여 담배를 피우는데요. 

그 연기는 3살과 돌도 안 된 아이가 있는 이 씨의 집안으로 고스란히 들어갑니다. 

이 씨가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했고 학생들은 돌아갑니다. 

그렇게 일단락된 줄 알았지만 더 큰 문제가 생기는데요. 

누군가 계속 이 씨 집을 찾아옵니다.  

[이 씨] 
"택배기사인줄 알고 문을 두 번 정도 열어줬어요. 세 번째 벨이 울리길래 문 딱 열고 바로 나갔죠. 남학생 4명이서 100m정도 도망갔다가 멀리서 저를 쳐다보고 하하호호 웃어요. 제가 화가 나서 경찰에 신고를 했어요." 

경찰에 신고한 줄 알면서도 학생들은 또 다시 이 씨 집에 와서 벨을 눌렀습니다. 

그러다 한 명이 붙잡혔는데, 그 학생의 부모는 오히려 증거를 대라고 소리쳤다고 합니다. 

CCTV를 확인해보니 학생들이 벨만 누른 게 아니었습니다. 

이전에도 수차례 불씨가 남아있는 담배꽁초를 거실 창문으로 던지고 돌멩이까지 집어던졌습니다. 

[이 씨] 
"제 와이프가 청각장애 3급이어서 못 들어요. 밖에서 암만 돌을 던져도 못 들어요." 

경찰 조사 이후에도 학생들의 위협은 며칠째 계속됐다는데요, 

[이 씨] 
"여섯명이서 저녁 9시에 1층 공동현관문 비밀 번호는 어떻게 알았는지 열고 들어와 가지고 아내가 무서워서 문을 안 열어주잖아요. 애네들이 계속 두드리고 벨 누르고." 

학생들에게는 청소년 범죄 예방 프로그램 이수 조건으로 기소유예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아내는 집밖에도 못 나오고 불안 장애로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지만 이 학생들은 여전히 집 앞을 오가며 담배 피우고 아무 일 없듯이 지낸다고 합니다. 

이 씨는 결국 민사소송을 준비 중입니다. 

2. 모발 기부 안 받아요 

암환자들에게 가발을 만들어주기 위해 머리카락 기부했다는 소식, 요즘은 듣기 힘드셨죠. 

이유가 있었습니다. 

[지우] 
"머리를 길러서 아픈 친구를 도우려고요." 

지난 해 아픈 친구를 돕기 위해 긴 머리카락을 선뜻 내놓은 5살 소녀. 

한 때 긴 머리를 휘날리며 투구를 했던 김광현 선수도 1년 넘게 길러온 머리카락을 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기부했습니다. 

[김광현/야구선수] 
"기부하는 방법도 있다라는 (것을) 많은 사람이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그런데 이제 모발 기부는 어렵게 됐습니다. 

머리카락을 기증받아 가발을 제작하던 단체들이 기부 받기를 중단했습니다. 

그 이유는 파마나 염색 등으로 손상된 모발이 많아져서랍니다. 

아직 기부를 받는 단체가 있기는 하지만 염색, 파마, 등 시술을 하지 않아야하고 전체 길이는 최소 25cm 이상이 돼야합니다. 

좋은 마음을 전하기 위해선 모발 관리도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하나의 가발을 만들기 위해서는 200명 이상의 머리카락이 필요하다는데요. 

암 환우들을 위한 모발 기부가 계속 돼야할 이유입니다. 

오늘 이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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