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美 진주만 기지서 해군 병사 총격…국방부 직원 2명 사망(종합2보)
3,136 7
2019.12.06 09:44
3,136 7

잠수함 컬럼비아호에 배치된 현역 군인이 민간인들에 총 쏴

진주만 공습 78주년 사흘 앞두고 총격 사건 발생




美 진주만 군사기지 총격 후 이송되는 남성(호놀룰루 AP=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한 미국 하와이 진주만-히캄 합동기지(JBPHH) 밖에서 경찰들이 한 남성을 이송하고 있다. ucham1789@yna.co.kr



(서울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옥철 특파원 = 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의 진주만-히캄 합동기지(JBPHH)에서 현역 해군 병사가 총을 쏴 민간인인 국방부 직원 2명이 숨졌다.

총격을 가한 해군 병사는 사건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진주만의 해군 조선소에서 발생했다.

기지는 총격 발생 직후 봉쇄됐다가 몇 시간 후 다시 가동됐다.

총격범은 미 해군 잠수함 컬럼비아(SSN 771)에 배치된 현역 해군 병사인 G.로메로(22)로 확인됐다고 익명을 요구한 해군 관계자가 전했다.

민간인 사망자 2명은 미 국방부 직원이라고 군은 밝혔다.

로버트 채드윅 해군 소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총격 사건으로 2명이 숨졌고, 병원에 입원 중인 부상자 1명은 양호하다"며 "총격범은 명백한 자해 총상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채드윅 소장은 "총격 동기를 알지 못한다"면서 "그 병사(숨진 총격 용의자)와 다른 민간인 3명이 어떤 관계인지도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채드윅은 "그들(총에 맞은 민간인 3명)이 총격의 목표였는지, 아니면 무차별 총격이었는지 그것도 암시하는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익명의 목격자는 지역 방송인 '하와이 뉴스 나우'에 "기지 내 드라이독(선박을 건조하고 수리하는 곳) 근처에서 총소리가 들렸다"며 "총격범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증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총격 사건을 보고 받았으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해 비통하고, 주민들과 함께하겠다"며 백악관도 사건 수습을 위한 지원에 나서겠다는 뜻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진주만-히캄 기지는 미 해군과 공군의 합동기지로, 이번 사건은 일본의 진주만 공습(1941년 12월 7일) 78주년을 사흘 앞두고 발생했다.

채드윅 소장은 "(진주만 공습 78주년 기념행사와 관련해) 보안을 강화해야 하는지 평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행사에는 진주만 공습 생존자 몇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하와이는 미국 주(州) 가운데 총격 사건이 가장 드물게 일어나는 곳이다. 지난 1999년 한 서비스 기술자가 동료 직원 7명에게 총을 쏜 사건이 있었고 2006년 한 남성이 택시 기사와 한 부부에게 총격을 가한 사건이 있었다.




美 진주만-히캄 합동기지 전경[AFP=연합뉴스]



jamin74@yna.co.kr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1&aid=0011259411&date=20191206&type=1&rankingSeq=3&rankingSection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7773 05.03 18,77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15,75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62,19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32,2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44,86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10,76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99,6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46,5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59,88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31,13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01,3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0304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05:49 2
2400303 이슈 데뷔초시절 자기 모습들 보고 한마디 하는 박재범ㅋㅋㅋㅋ 04:59 877
2400302 이슈 90년대에 살았다면 한번쯤 들어봤을 썰들 5 04:59 829
2400301 이슈 예전에 유행했던 여자 미용체중표의 출처 14 04:52 2,233
2400300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3편 1 04:44 361
2400299 유머 간만에 적수를(?) 만난 두 디바가 신나게 성대 차력쇼한 무대 4 04:33 963
2400298 기사/뉴스 세상 밖으로 나온 감정들, 삶의 통찰을 던지다 - 인사이드아웃 정재승 비평 03:45 988
2400297 유머 스타쉽이 씨스타에게 제대로 돈을 써서(?) 나왔던 곡 4 03:37 2,731
2400296 이슈 류현진한테 어떻게 보답할지 고민중이라는 성심당 2 03:28 2,549
2400295 정보 인사이드아웃2 한국 개봉일 15 03:19 2,469
2400294 팁/유용/추천 따뜻해도, 필요 없어 사랑이 지나간 이 마음에 예쁜 꽃이 피어날 리 없지 03:17 985
2400293 유머 🐼 www 부모님의 어릴적 사진을 발견했어 6 03:17 2,404
2400292 이슈 [오피셜] 일본 U23아시안컵 통산 2번째 우승 6 03:10 1,329
2400291 유머 트위터와 인스타가 관점이 다른 부분.twt 47 02:50 3,996
2400290 유머 🐼 아저씨 아저씨 딸을 어떻게 키우신거에요 7 02:34 4,420
2400289 유머 ???: 난 누가 뭐래도 자랑스러운 한국인이야 43 02:12 6,656
2400288 이슈 19년 전 오늘 발매♬ 아이우치 리나 '赤く熱い鼓動' 02:09 972
2400287 정보 5월 4일 오늘 생일 맞이한 명탐정코난 쿠도신이치(남도일)🥳🎉 9 02:05 1,560
2400286 이슈 아직 인류를 따라잡지 못한 AI ...JPG 34 02:01 6,100
2400285 이슈 요즘 초등학생 졸업식 국룰.jpg 6 01:56 5,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