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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씨엘, YG 떠나 홀로서기 심경 "오랜만에 신나고 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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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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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엘, YG 떠나 홀로서기 심경 "오랜만에 신나고 설레" [★해시태그]

엑스포츠뉴스 원문 기사전송 2019-12-0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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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최근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홀로서기를 알린 그룹 2NE1 출신 가수 씨엘이 새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씨엘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걸어 보기도 전에 달리기 시작해 걷는 법도 쉬어가는 방법도 모른 채 13년 동안 많은 걸 이루고, 많은 걸 느끼고 또 많은 걸 배우기도 했습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저 자신을 여러분들과 나눌 수 있는 CL로 살아올 수 있어 행복했고, 또 여러분들이 나눠주신 사랑이 저 자신을 다시 채워줬다"고 글을 이어나갔다.

덧붙여 "13살 채린이처럼, 우리 할머니가 항상 해주시는 말처럼, 씩씩하고 당당하게. 누군가 선택해 주기를 기다리지 않고 다시 CL로 돌아가 하나씩 스스로 해나갈거다"며 "제가 경험한 시간과 추억, 그리고 감정을 함께 나눌 생각에 오랜만에 신이 나고 설렌다"고 말했다.

끝으로 씨엘은 "이 세상 모든 CL을 위해. 사랑의 이름으로, CL"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씨엘은 이달 4일부터 매주 2곡씩 3주에 걸쳐 프로젝트 앨범 '사랑의 이름으로(In The Name Of Love)'를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앨범은 씨엘이 2NE1 해체 당시부터 있었던 3년 간의 일들을 일기 형식으로 만든 프로젝트 앨범으로,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 씨엘이 결별 후 처음 발표하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씨엘 인스타그램글 전문.

걸어 보기도 전에 달리기 시작해
걷는 법도 쉬어가는 방법도 모른 채
13년 동안 많은 걸 이루고, 많은 걸 느끼고
또 많은 걸 배우기도 했습니다.

저 자신을 여러분들과 나눌 수 있는
CL로 살아올 수 있어 행복했고,
또 여러분이 나눠주신 사랑이
저 자신을 다시 채워주었습니다.

13살 채린이처럼, 우리 할머니가
항상 해주시는 말처럼, 씩씩하고 당당하게.

누군가 선택해 주기를 기다리지 않고
다시 CL로 돌아가 하나씩 스스로 해나갈 거에요.
제가 경험한 시간과 추억, 그리고 감정을
함께 나눌 생각에 오랜만에 신이 나고 설렙니다.

이 세상 모든 CL을 위해.
사랑의 이름으로,
CL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씨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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