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유머 아이돌 관심없는 머글덬에겐 솔직히 불편한 것 + 글 추가
56,464 1479
2020.03.26 08:11
56,464 1479

https://img.theqoo.net/kkMWx


(혹시 특정 돌 공격하는 거처럼 느껴질까봐 캡쳐는 요걸로 대체)

스밍해서 앨범 줄 세우기

나는 보통 출근길에 편하게 탑100을 트는데 한 그룹 곡이 쭉 줄세워져 있으면 그거 지우거나 넘기면서 듣게 됨

한 사람이라도 더 듣게하고자 하는 팬들의 예쁜 마음인 걸 이해하나 오히려 불편하고 싫어지기도 ㅠㅠ

그래서 줄세워진 곡+기계픽 곡 지우면 요즘 진짜 사람들이 좋아하는 노래는 몇 없고, 열심히 준비하고 나온 가수들 몇일 안가고 빛 못보고 하는 것도 아쉽고 그런 부분


—— 댓글로 적은 건데 묻힐 거 같아서 추가로 적어 ——

나는 이 글 올려서 댓글로 장르종합으로 일간차트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어 ㅠ 아마 나 말고도 멜론 자체에 바로 띄우는 게 실시간차트다 보니 그걸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을거고 나와 비슷한 불편함을 겪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절대 돌덬들 후려치고 싸우자는 의도 아니었으니까 싸우지 않았으면.ㅠㅠ (굳이 문제를 고르자면 실시간 차트라는 걸 앞에 내세워서 이렇게 경쟁을 돋구는 시스템이 젤 문제인 듯)

그리고 덧붙여 이야기하면 요새 DJ나 플레이리스트 얼마나 많고 자기 원하는 곡으로 묶으면 되지 않냐는 사람들 있는데 그건 나도 알지 잘 이용하고 있고. 근데 그거랑 별개로 그냥 나는 요즘 트렌드 사람들이 많이 듣고 그런 것들 들어보는 것도 좋아해. 그 시대를 반영하는? 내가 찾아 고르는 건 다 내 취향 안에서지만 그냥 요즘 사람들이 좋아하는 건 뭔가 그런 걸 탑100 속에서 들으면서 기존에 내가 듣는 취향을 벗어나는 좋은 곡 찾는 것도 내게 재미있는 일이었어서 아쉽고 불편함 있다는 말 하고 싶었던거야. 플레이리스트 만들면 되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나도 이용하고 있고 그거랑은 다른 부분. 나도 취향 있고 좋아하는 노래 많다. 좋아하는 노래 찾아듣지도 못하냐고 조롱 당하고 싶지 않다 ㅠㅠ

글에 적은 것처럼 열심히 준비한 가수들 차트에 못들어서 금새 좋은 곡 묻히는 것도 아쉽고. 특정 가수 팬이 아닌 이상 언제 누가 앨범이 나왔는지 일일이 찾아서 듣게 되지는 않잖아~ 그것이 수고스러움인거고 (아이돌 아티스트분들 열심히 준비 안했다고 까내리려는 거 아니야 앞에서 말한 것처럼 좋은 수록곡도 한 사람이라도 더 들었으면 하는 팬들의 예쁜 마음 너무 이해해. ㅠ 말 덧붙일 때마다 더 논쟁 불거지는 거 같아서 조심스럽다)



-----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추가할게


일단 내 의도와 관계없이 상처받은 덬들 있으면 미안하다. 나도 심한 댓글들 보면서 좀 속상하기도 했으나 내가 더 글을 잘 쓰고 전달 못해 그렇겠거니 생각해서 사과 먼저 할게. 댓글 읽으며 팬들 입장에서는 그렇게 스밍을 돌릴 수 밖에 없는 지금의 문화, 구조적인 것들에 대해서도 더 이해하게 됐어. 그래서 저걸 기괴하다 뭐하다 말하고 싶은 마음도 아니고 애초에 돌덬들한테 초점 맞춰서 너희가 문제야 라고 얘기하고자 한 것도 아니었고..ㅜ 그냥 이용자 입장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 뿐이야. (앞서도 이야기 했지만 이런 경쟁을 조장하고 이용하는 구조 자체가 제일 문제인 듯) 


싸움이 번지고 논란이 되면서도 글을 지우지 않은 이유는 나는 댓글을 통해서 일간차트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그걸로도 내가 느끼는 불편함은 충분히 해소가 되었다. 나와 비슷한 공감을 느끼고 이 글을 통해서 나처럼 뒤늦게 일간 차트나 주간 차트도 있다는 걸 알아가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아 글은 놔둘게. (실시간 옆에 장르 라고 적혀 있어서 장르종합으로 일간차트가 있는지 상상도 못함 멜론 앱디자이너 좀 혼나야 함)


이제 싸우지 말자! 이 글 읽은 모두들 오늘 하루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

목록 스크랩 (0)
댓글 147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292 04.24 20,65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45,55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999,42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02,6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291,65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84,2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08,51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39,72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1 20.05.17 2,963,98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20,7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891,9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1619 유머 전화번호 이웃.jpg 2 09:55 332
2391618 기사/뉴스 아일릿, '슈퍼 신인' 맞네…데뷔 한달만에 네번째 광고 계약 11 09:53 718
2391617 이슈 백일섭 "졸혼한 아내 장례식 안 갈 것…정 떼고 나왔다" 9 09:53 1,162
2391616 유머 선택받지 못한 회전초밥이 된 영케이 1 09:52 226
2391615 정보 "저 가수입니다🎤" 디지몬 어드벤처 - Butter-fly🎵 by강남 1 09:51 68
2391614 기사/뉴스 뉴스타파 김만배 녹취록은 허위? 연합뉴스·KBS 반론보도 결정 1 09:50 191
2391613 이슈 블라인드 하이브 직원 글 122 09:49 8,769
2391612 이슈 4월 23일 생일날 가족, 연인 브래들리 쿠퍼랑 행복해보이는 지지 하디드 09:48 479
2391611 이슈 30대부터 친구와 멀어지는 이유 7 09:48 1,205
2391610 이슈 장기용, 천우희의 판타지 힐링 로맨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5월 5일 넷플릭스 공개. 1 09:47 225
2391609 이슈 뮤직뱅크 in 마드리드 - 2024.10.12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20 09:46 902
2391608 이슈 임영웅 상암콘 티저에 나온 TO DO LIST ㅋㅋㅋㅋㅋ 1 09:45 636
2391607 이슈 새 아이돌 오디션 론칭하는듯한 JTBC 30 09:44 1,958
2391606 유머 국내 최초 본인 주민등록번호 공개한 연예인 ㅋㅋㅋ.jpg 7 09:43 2,693
2391605 이슈 귀엽다고 난리난 (여자)아이들 우기 엠카 첫방 역조공 11 09:41 1,541
2391604 기사/뉴스 [단독]케플러 활동 연장 최종 불발..재계약 없이 7월 해체 84 09:34 9,959
2391603 기사/뉴스 [단독] 초교 사회복무요원이 교사 불법촬영..."죽어버린다" 협박도 44 09:32 2,146
2391602 정보 네이버페이10원 43 09:32 2,311
2391601 기사/뉴스 부자의 삶 만족도, 일반인보다 2배 높아…50억부터 만족률 정체[하나웰스리포트] 7 09:31 867
2391600 기사/뉴스 '졸업' 소주연X신주협, 대치동 로맨스..동갑내기 케미 기대 09:30 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