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화학물질 먹여 친모 살해…보험금 노린 30대 딸 징역 25년 선고
2,727 32
2023.03.23 14:38
2,727 32
[img=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3/03/23/0006702148_001_20230323142614830.jpg?type=w430]

빚에 빠져 급기야 어머니 명의로 몰래 대출을 받다가 들통나자 3차례 시도 끝에 화학물질을 먹여 어머니를 살해한 30대 딸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제14형사부(재판장 류경진)는 23일 오후 열린 선고공판에서 존속살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38·여)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또 5년간의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했다.

재판부는 "존속살해는 일반적 살해죄보다 가중처벌되고, 피고인은 범행 이후 은폐하려 했으며, 다른 유족에게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다만 이 사건 이전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벗어나고자 (어머니 명의의)보험금 수령을 목적으로 범행을 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이고 실제 피해자 명의로 보험금을 수령하기도 했으며 다른 살인동기가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근거로 그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범행 후 은폐 정황이 확인되는 점 등도 고려해 모두 유죄를 선고했다. 다만 재범 가능성은 부족하다고 판단해 부착명령 청구는 기각했다.

앞선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A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20년의 전자장치 부착 명령과 예비적으로 보호관찰 5년 명령도 각각 청구했다.

검찰은 계획 범행이고, 재범 우려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구형했다.

그러나 A씨 측은 보험금 수령이 목적이 아닌, 평상시 어머니에 대한 원망에서 비롯된 범행임을 주장하며 정상참작을 호소했다.

A씨는 지난해 9월23일 오전 인천 계양구 한 빌라에서 60대 어머니 B씨에게 화학물질이 섞인 음료수를 먹도록 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앞서 지난해 1월과 6월에도 유사 수법으로 B씨에게 화학물질을 탄 음료수를 먹여 숨지게 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

B씨는 9월28일 오후 6시46분께 인천 계양구 한 빌라에 연락이 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아들에 의해 발견됐다. A씨는 B씨의 큰 딸이다.

조사 결과 A씨는 채무로 인해 B씨의 사망보험금을 노려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살인 범행 당시 B씨의 휴대폰을 현장에서 갖고 달아나 B씨인 척 행세를 하며 은폐를 시도했고, 범행 실행을 위해 미리 인터넷으로 방법을 검색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670214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KREAM x 더쿠💚] 덬들의 위시는 현실이 되..🌟 봄맞이 쇼핑지원 이벤트🌺 474 04.24 24,70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50,43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11,41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11,5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01,44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93,2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08,51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40,35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1 20.05.17 2,964,94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22,86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894,69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1895 기사/뉴스 팜유 맞아? 살 확 빼니 몰라보겠네…4개월간 몸무게 감량 1위 공개 [나혼산] 14:46 8
2391894 이슈 (김재범의 엔터읽기)민희진은 테디를 꿈꿨나? 1 14:45 160
2391893 유머 선발 라인업지 없이 즉석에서 가상 야구 중계하는 이찬원ㅋㅋ 14:45 48
2391892 기사/뉴스 [단독] 정부 “2026학년도 입시부터는 의대 증원 재논의 가능”… 새 타협안 검토 4 14:44 184
2391891 팁/유용/추천 일관성이라고는 1도 없을 만큼 정말 다양하고 각자 개성 진짜 뚜렷한 만화들이 연재돼서 오타쿠들 사이에서 '대체 뭐하는 잡지냐'는 말 듣기도 하는 만화 잡지.jpg 5 14:43 371
2391890 유머 로봇청소기같은 데이식스 영케이.x 7 14:40 442
2391889 기사/뉴스 신현수·손우현·한민·신승호·유현수 첫 예능 '콩알탄' 출격 14:39 431
2391888 이슈 은근히 모르는 오타쿠 많다는... 진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2명의 관계...jpg 5 14:39 1,264
2391887 유머 툥바오 일 잘하나 감시중인 루CTV 후CTV 🐼🐼 34 14:35 2,379
2391886 유머 범죄도시2에서 손석구가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컷 27 14:35 3,593
2391885 이슈 범죄도시4 손익분기점 29 14:33 3,321
2391884 기사/뉴스 '나혼산' 박지현, 봄 행사 풍년에 집안 상태 초비상 "정리할 시간 없어" 5 14:33 2,533
2391883 이슈 생후 8달 '가와사키병' 날벼락..어린이보험만 믿었는데.. [뉴스.zip/MBC뉴스] 13 14:32 1,388
2391882 이슈 오늘도 자신에 취한 성찬씨의 모습 그림이 따로없다.(라이즈) 14 14:30 1,006
2391881 이슈 키움, 27일 삼성전서 가수 초아 시구 진행 3 14:30 485
2391880 이슈 라네즈 6년 모델 종료 후 샬롯티버리 뷰티 새로운 한국 앰버서더 된듯한 김유정 인스타 15 14:30 2,124
2391879 유머 누가크래커 물고 꽁꽁 어쩌고 고냥이 챌린지 연습하는 백호(강동호)ㅋㅋ 1 14:29 363
2391878 유머 잘 들으세요. 주식 지금팔면 안됩니다 49 14:27 6,704
2391877 이슈 요즘 여덬들한테 입소문 타는 만화에서 입덕 요정 맡고 있다는 남캐.jpg 13 14:27 1,831
2391876 이슈 [단독] 이지아, 'SNL 코리아 시즌5' 마지막 호스트 23 14:27 1,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