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술 맞아?" 日주류 업계 0.5도 '순한 술' 내놓는 사정
2,110 18
2021.09.15 19:21
2,110 18
알콜도수 0.5% 맥주, 하이볼 등 잇따라 출시 
20세대 술 시장 이탈 막아볼까 
코로나19 사태 이후 혼술족 증가 
日 순한술 시장, 2025년 20%점유 전망

 

일본 아사히맥주 자료 사진. 로이터 뉴스1

【도쿄=조은효 특파원】 '집에서 한 잔 하자니 과음은 싫고, 그렇다고 무(無)알콜도 싫고…'
알콜 도수 0.5%짜리 '순한 술'이 일본 주류 시장의 한 축으로 부상했다. 주요 타깃은 맥주 소비 이탈층인 2030세대다.

1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아사히맥주는 알콜 도수 3.5%이하의 제품 비율을 지난 2019년 6%대에서 오는 2025년 20%로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여파로 자택에서 가볍게 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덩달아 순한 술 수요가 많아진 것이다.

일본의 마케팅 조사 업체 인텐지는 도수 3%이하의 저알콜, 무알콜 시장이 2020년도에 전년 대비 5.9%증가한 1058억엔(약 1조3000억원)으로 확대됐다며, 올해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맥주와 술안주. 뉴스1

아사히는 지난 6월 출시한 도수 0.5%짜리 맥주 '비아리'가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자, 이달부터는 업소용도 공급하기로 했다. 오는 28일부터는 알콜 도수 0.5%와 3%짜리 두 종류의 하이볼 발매도 시작한다.

삿포로 맥주도 맥아100% 생맥주를 원료로 하는 도수 0.7%의 맥주를 전날 출시했다. 이미 지난 2009년부터 도수 3%의 '호로요이'로 일본의 순한 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산토리도 최근 가짓수를 늘려 총 16개로 제품군을 확대했다. 산토리 관계자는 아사히에 "집에서 마시는 기회가 증가, 제품의 다양성도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주류 업체들은 순한술 열풍에 반색하고 있다. 알콜 도수 1% 미만의 술은 일본 주세법상 주류로 분류되지 않아 주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기존 제품과 비슷한 가격이라고 한다면, 주류업체로선 이익이다.

더군다나 주류 소비 이탈 현상을 보인 일본의 2030세대들을 다시 술 잔 앞으로 불러들일 기회이기 때문이다. 닛세이 기초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20대의 약 4분의 1은 '굳이 일부러 마시지는 않는' 소비층인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일본의 대표 주종인 맥주 소비 이탈이 두드러졌다. 회식이 줄면서 술을 권하는 '원샷' 문화가 급격히 쇠퇴하고, 기존 맥주 이외의 다양한 제품으로 눈을 돌리는 젊은 층이 증가한 게 원인으로 지목된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구달 X 더쿠💛] 순수비타민 함유량 27% 구달 청귤 비타C 27 잡티케어 앰플 체험 이벤트 162 00:06 3,53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81,46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30,9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735,38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51,8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571,42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26,9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7 20.05.17 3,139,17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704,72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086,9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6868 유머 갤럭시 S시리즈 벨소리 9 03:19 959
2406867 이슈 이제서야 말하는 과거 박정아가 서인영에게 했던 폭언 ㄷㄷㄷ..JPG 29 03:18 4,265
2406866 이슈 진짜 살 안 찌는 다이어트 음식 만들기 13 03:15 2,033
2406865 팁/유용/추천 💘 같은 맘으로 내 곁에 있어 줘, RIIZE (라이즈) - One Kiss [가사/해석/lyrics] 2 03:02 585
2406864 이슈 김태균 "외로웠던 나를 알아봤던 유일한 감독님" 15 02:58 2,138
2406863 이슈 생각보다 더 우당탕탕인 솔로 캠핑 하는 슬기 4 02:50 1,299
2406862 이슈 치과의사가 제안하는 21세기식 양치질 방법 12 02:47 3,346
2406861 정보 요즘 애니/만화방덬들 엄청 고민하고 있는 이유...jpg 1 02:45 1,782
2406860 이슈 집 나간지 41일만에 집 찾아온 진돗개 손홍민 7 02:43 1,680
2406859 팁/유용/추천 스크럽을 하면 피부가 환해진다는 착각 5 02:39 3,130
2406858 이슈 아이돌 멤버가 24명이면 나무위키에 생기는 문서.jpg 16 02:34 3,142
2406857 이슈 엔믹스 메보 둘이 부르는 렛잇고 라이브 7 02:29 929
2406856 유머 회사에서 사이좋은 녀석들 겨울털 귀여워.twt 1 02:25 1,256
2406855 유머 아빠 코고는 소리 바로 해결하는 아기 46 02:23 3,852
2406854 팁/유용/추천 선업튀 방영 이후 언급이 늘어난 가수 33 02:22 4,546
2406853 이슈 배우 박보영에게 잘어울리는 찰떡 드레스는?.jpgif 👗 53 02:19 1,580
2406852 이슈 사나 꼬시겠다는 포부로 핫게도 갔건만 왠지 실패한 듯한 설윤.... 12 02:18 2,526
2406851 유머 요즘 불교가 힙해진 것에 대한 엄마의 생각 13 02:07 4,866
2406850 이슈 하이브 소속 일본 현지화 그룹 앤팀 팬들 사이에서 반응 안 좋은 일본 콘서트 추첨 방식 164 02:04 12,239
2406849 기사/뉴스 [KBO]"미안해" 장지수의 눈물.. 벌투인가, 불가피한 선택인가 27 02:01 2,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