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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포스텍 의대 설립 추진.. '연구중심 의사과학자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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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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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 결과 하반기 공개.. '이공계 인재 유출 막는 긍정 효과'


포스텍이 AI 등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갖춘 의대 설립을 추진한다. 작년 말 전문기관에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스마트 의대 설립 방안에 대한 용역을 의뢰, 현재 의대 설립에 관한 필요성과 영향력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용역 결과는 올 하반기에 나올 예정이며, 결과를 토대로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에 의대 설립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텍에 의하면 용역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방향을 검토해 본다는 설명이다. 포스텍 한 관계자는 "의대 학부모집부터 진행하고자 추진 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 용역 결과에 따라 의전원으로 방향을 잡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텍은 '의대 유치 추진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의대 설립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작년 8월 출범한 의대 유치 추진위원회는 지역의료계 경제계 학계 등 분야별 35명으로 구성, 공공의료 지원체계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공의료중심 연구의대'와 '스마트병원'을 기본방향으로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과 신종전염병 대응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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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포스텍이 의전원을 설립할 경우 이공계 인재들이 타대학/대학원 의학계열로 유출되는 문제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텍 관계자 역시 "일반적인 의사에서 한 발 나아가 과학기술과 접목시킨 융복합적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첨단 기술을 활용해 의학을 분석하는 연구중심 의사를 배출하고자 하는 큰 그림이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영재학교/과고 출신 의학계열 진학문제는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공계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국비를 지원함에도 불구하고 재수 등을 통해 의대진학을 꽤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교육부 차원에서 의대진학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내놓기도 했지만, 이미 선행되고 있던 방안이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실효성 논란이 일었다. 영재학교 8개교 모두 이전부터 장학금 회수/추천서 작성 금지 등의 조치를 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재학교 학생들의 의약학계열 진학률이 갈수록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 교육전문가 역시 "포스텍의 의대설립이 확정될 경우 이공계 인재들 중 의학계열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포스텍을 택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이라며, "이공계 인재 유출을 막음은 물론, 4차산업 시대에 걸맞는 융복합적 의학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을 보였다. 

다만 포스텍이 의대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정부의 까다로운 설립인가를 거쳐야 함은 물론, 내년부터 공공의전원 설립이 본격화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을 활용해 만들어지는 국립공공의료대은 의전원으로 가닥이 잡혀졌다. 정원은 기존 서남의대와 같은 49명이 유력한 상황이다. 한 교육전문가는 "의대를 희망하는 학생 다수가 공공의전원 진학을 꺼린다고는 하지만 막상 윤곽이 드러날 경우 의대 경쟁률 양상에 어떤 변화를 미칠지는 아직 모르는 상황이다. 하지만 포스텍 의대가 설립될 경우 다양한 선택지 중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은 분명한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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