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시와 도봉구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도봉구는 복합문화시설인 창동 ‘아우르네’에서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 관련 환경영향평가 초안 설명회를 열고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서울아레나는 도봉구 창동 1-23 일대에 연면적 약 12만㎡의 공연장 등 복합문화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대형 원형 공연장인 아레나와 음악 관련 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시와 구의 계획대로라면 지난 2019년 KDB인프라투자운용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서울아레나 사업은 오는 7월께 사업시행자를 지정한 뒤 인허가 절차를 거쳐 연말 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5년 서울아레나 건립 계획을 발표할 당시 오는 2024년 1월 개장을 목표로 했던 완공 시점은 2025년 2월로 늦춰졌다. 추정 총 사업비는 3900억원이 넘는다. KDB인프라자산운용과 대우건설, 카카오 등이 참여하는 서울아레나 컨소시엄이 재원을 투입하는 대신 30년 동안 운영권을 갖고 수익을 창출한다
--- 창동아레나
경기 고양시에 들어서는 또 다른 대형 공연장인 CJ라이브시티 아레나 사업도 올해 하반기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라이브시티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한류월드 부지에 아레나와 놀이시설 등 한류 콘텐츠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을 짓는 사업이다. 총 2만석 규모의 공연장 등 라이브시티 건립에만 총 1조8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오는 2024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라이브시티 아레나는 빠르면 이달 말이나 내달 초 건축 인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지체보상금을 두고 간극을 좁히지 못했던 경기도와 CJ그룹은 이 문제를 뒤로 미루기로 합의하고 우선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우여곡절 끝에 합의점을 찾은 사업자 측은 현재 고양시의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이후 착공 신고를 거치면 연내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
--- 일산 CJ 라이브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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