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탈이 심각했던 1일 밤 맨해튼 북쪽 브롱크스 지역에서 한인 피해도 있었다. 이모 씨(47)의 브롱크스 귀금속 가게도 이날 밤 11시경 약탈을 당했다. 약탈자들이 방탄유리가 아닌 일반유리가 설치된 부분을 용케 찾아내 침입했다. 5만 달러(약 6000만 원) 상당의 시계와 귀금속 등이 송두리째 사라졌다. 이 씨는 “침입을 알리는 보안회사 경보가 요란하게 울리는 데도 통행금지 때문에 가게에 나갈 수 없었다. 통금이 풀린 새벽 5시 가게로 달려갔다가 약탈이 계속되는 걸 보고 무서워 집으로 돌아왔다. 오후 2시쯤에야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약탈자들은 진열대와 집기까지 부쉈다. 17년간 이곳에서 가게를 키워온 이 씨는 망연자실했다. 그는 “경찰 피해보고서가 나오면 보험금을 청구할 계획”이라며 “가게 앞에 이웃들이 ‘힘내라’고 써놓고 간 쪽지를 보면서 그나마 위로를 받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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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는 여기다 해야될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