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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농협이 지난해 조합 매취사업으로 매입한 양파 35억원 상당이 서류상으로만 존재해 감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31일 경남농협에 따르면 경남농협 검사국은 5월 9일부터 17일까지 의령농협에 대한 감사를 벌여 지정 저장시설에 보관돼 있어야 할 35억원 상당의 양파 재고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3월 조합장 선거 이후 취임한 신임 의령농협 조합장이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양파 재고가 맞지 않는 것을 확인해 지난 4월 경남농협에 감사를 요청하면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