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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 슈퍼 전파와 관련 있는 코로나19 31번 환자는 "교통사고로 입원한 뒤 열이 나자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2∼3차례 권유했지만 거절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해당 병원에서는 지난 14일 폐렴 진단을 내리고도 3일이 지나 추가 CT촬영을 한 뒤에야 처음으로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7일 수성보건소에 가서 코로나19 검사를 해달라고 했으나 거절해 상당 시간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31번 환자가 입원했던 새로난 한방병원 측은 이러한 주장이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31번 환자가 CT촬영을 하고 폐렴 진단을 받은 것은 지난 15일이고 당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을 것을 권유했으나 거절했다"며 "15일 전에도 환자가 고열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으나 말을 듣지 않았다"고 했다.
병원 측은 이런 내용을 지난 15일 자 진료차트에 기록해 놨으며 질병관리본부에도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17일 추가 CT촬영을 한 뒤 31번 환자를 설득해 수성구보건소에 보냈다"고 덧붙였다.
여수환 수성보건소장은 "당시 지침으로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 31번 환자는 코로나19 검사 대상이 아니었다"며 "이 때문에 질본에 문의한 뒤 검사를 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고 이후에는 엠블런스로 대구의료원까지 이송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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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200222192339854
기사/뉴스 31번 확진자 "검사 거절 사실 아냐"..병원 "거부 사실 진료차트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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