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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이준기 인터뷰하는 잡지에디터에게 왕의남자 이준익 감독이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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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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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만나기 훨씬 전. 그러니까 거의 2년 전 일이다.
술친구 이준익 감독님에게서 "준기, 그놈 무서운 놈이야. 이야기 들을 때 눈을 보면 불꽃이 파박 튀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아주 오래전 흘리듯 들은 이야기인데도, 그 말이 생생하게 살아나 인터뷰 준비하는 내내 나는 왠지 모를 긴장감에 휩싸였다.
불꽃 튀는 눈빛으로 '질문이 왜 이렇게 후지죠?' 라고 말하면 어쩌나. 게다가 그의 팬들은 1백명도 넘는 드라마 촬영 스태프는 물론 인터뷰한 기자에게까지 떡과 간식을 챙겨보내는, (이준기의 표현 그대로 옮기면) '미친 서포트'로 유명하다. 나는 그들에 비해 이준기에 대해 아는 게 적은데, 변죽만 울리는 인터뷰를 하면 어쩌나.  간이 살짜쿵 오그라드는 느낌이었다. 생각을 굴릴수록 눈밭에서 눈덩이가 굴러가듯 부담이 커졌다. 


촬영 당일, 일본과 사이판을 여행하며 (일지매)의 ‘용이'를 훌훌 벗고 가뿐하게 리셋된 이준기를 만났다.
화보 촬영이 있으면 늘 동반하는 스태프들과 스스럼없이 이야기 나누며 스튜디오 안을 활기차게 누볐다.
테스트 촬영을 마치면 반드시 모니터링을 하며 '음, 쎄씨다운 건 이 컷. 좀 새로워 보이는 건 이 컷'이라며 의견을 제시했다. 스타일링도 꼼꼼히 점검하고 자신이 입고 싶은게 어떤 쪽인지 명확히 밝혔다.
촬영 시간동안 그를 관찰하며 느낀 건, 이 남자는 매사에 주도적이고 솔직하고 거침없다는 사실이다.


'격 없는 수다가 가능한 배우'라는 판단이 섰고,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그는 인터뷰 내내 성실했다.
질문을 들을 땐 핵심을 오해하지 않으려려는 듯 뚫어져라 내 눈을 보았고, 대답할 땐 고민하느라 눈동자를 데구르르 굴리기도 했다. 찌릿 파박밧! 그의 눈빛에서 튀어오르는 불꽃이 보였다.





이 당시 이준기 인터뷰 내용을 보면 저게 무슨 말인지 느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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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2년전 2008년의 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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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나이 고작 27살이었음

왕남-개늑시-일지매 시절


신드롬 일으켰던 왕의남자 때는 25~26살...진짜 독기와 열정으로 가득찼던 시절 같음


이준기도 이 당시의 감정이나 자세를 잊지않으려 함

본인 인생 전성기이자 가장 열정 넘쳤던 시절일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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