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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쇼트트랙 올림픽 메달리스트' 알바레스, 마이애미서 MLB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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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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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na.co.kr/view/AKR20200806025300007

2014년 2월 22일(한국시간)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미국 대표팀 멤버로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건 에디 알바레스(30·마이애미 말린스)가 꿈에 그리던 빅리그 무대에 올랐다.

2020년 8월 6일은 알바레스 인생에 잊지 못할 하루가 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공포감을 안긴 마이애미 말린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거 확진 사태가 알바레스에겐 기회가 됐다.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마이애미 현역 로스터(30명)에 등록한 알바레스의 사연을 소개했다.

마이애미는 선수 18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정규시즌을 강행하기로 했고, 마이애미는 선수 수급에 나섰다.

'대체 선수 캠프'에서 선택받은 선수도 있다.

마이애미 대체 선수 캠프에서 훈련하던 내야수 알바레스는 5일 마이애미와 정식 계약했고, 생애 처음으로 빅리그 로스터에 진입했다.

그리고 6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알바레스의 빅리그 데뷔전이다.

알바레스는 1990년 1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쿠바 출신이었다.

5살 때 롤러스케이트를 선물 받은 알바레스는 7살 때 스피드 스케이팅에 입문했다. 11살 때는 전미 주니어선수권에서 인라인,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에서 모두 우승하며 주목받았다.

알바레스는 빙상 종목만큼이나 야구를 좋아했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뒤에는 야구와 쇼트트랙을 병행했다.

그러나 '올림픽 출전 꿈'을 이루고자 배트를 내려놓고, 쇼트트랙에 전념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미국 대표팀 선발전에서 부상 후유증으로 탈락한 그는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2012년 초 무릎 수술을 받고, 은퇴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그해 여름 야구와 쇼트트랙을 다시 병행할 정도로 회복했다.

알바레스는 다시 올림픽을 꿈꾸며 쇼트트랙에 비중을 뒀다. 2014년 소치올림픽 미국 쇼트트랙 대표 선수로 선발된 그는 역대 처음으로 미국 빙상 대표팀에 선발된 '쿠바 출신 선수'라는 타이틀로 다시 주목받았다.

소치올림픽 개인 종목에서는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단체전인 남자 계주 종목에서 미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해 2위를 차지하며 꿈에 그리던 '올림픽 메달'을 손에 넣었다.

소치올림픽이 끝나자마자, 알바레스는 "이젠 야구에 전념하겠다"고 선언했다.

2014년 6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하며 프로야구에 입문한 알바레스는 빅리그를 꿈꿨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레벨까지 올라가고, 2017년부터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꾸준히 초청받았지만, 빅리그의 벽은 매우 높았다.

올해도 마이애미에서 초청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치렀지만, 개막을 앞두고는 '대체선수 캠프'로 이동했다.

알바레스는 좌절하지 않고 마이애미 대체선수 캠프에서 꾸준히 훈련했다. 마이애미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 주요 선수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알바레스에게도 빅리그로 향하는 길이 열렸다.

2014년 겨울올림픽 시상대에 우뚝 섰던 알바레스가 2020년 여름, 야구 선수에게 가장 높은 무대인 메이저리그 그라운드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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