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손씨의 부친은 아들이 동의 없이 자신의 정보로 가상화폐 계좌를 개설하고, 범죄수익금을 거래·은닉했다며 손씨를 고발했다. 미국에 송환되는 범죄인 국제자금세탁 혐의와 겹친다. 손씨가 미국이 아닌 국내에서 처벌을 받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2,930 44
2020.07.06 10:52
2,930 44

서울고법 형사20부(부장 강영수)는 6일 오전 손씨에 대한 인도심사 심문기일을 열고 범죄인도 청구 불허 결정했다. 인도심사는 고등법원을 관할로 하고 불복에 대한 규정을 두고 있지 않아 단심제로 운용된다. 이날 최종 인도 거절 결정이 내려진만큼 손 씨는 범죄인 인도법에 따라 지체없이 석방될 예정이다.

법무부는 한미 간 조약에 따라 국제자금세탁 혐의로 손를 미국으로 송환하기 위해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다. 그러나 손씨는 “국내에서 처벌받은 혐의에 대해 다시 처벌받지 않는다는 보증이 없다”며 송환을 거부했다. 인도 대상 혐의인 범죄은닉자금 세탁 혐의에 대해서도 “현재 단계에서 기소만 하면 한국에서 처벌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와 청구국의 법률에 따라 인도범죄가 사형, 무기징역, 무기금고, 장기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금고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범죄인을 인도할 수 있다.

손씨는 2018년 8월 미국 연방대배심에서 아동 음란물 배포 등 6개 죄명·9개 혐의로 기소됐다. 2015년 7월부터 2018년 3월까지 특수한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접속할 수 있는 다크웹(Dark Web)에서 아동 성 착취물 공유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사이트를 운영하며 4억여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챙기고 아동음란물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받고 4월 27일 복역을 마쳤지만 미국 송환을 위한 인도구속영장이 발부돼 재수감됐다.

손씨의 부친은 아들이 동의 없이 자신의 정보로 가상화폐 계좌를 개설하고, 범죄수익금을 거래·은닉했다며 손씨를 고발했다. 미국에 송환되는 범죄인 국제자금세탁 혐의와 겹친다. 손씨가 미국이 아닌 국내에서 처벌을 받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범죄인인도청구를 한다는 것은 검찰이 추가 기소를 할 생각이 없다는 게 전제되므로 부친 고소건을 재판에 넘길 가능성은 높지 않을 전망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324 04.24 30,35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60,76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27,83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18,41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17,39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312,17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10,0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47,67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2 20.05.17 2,966,8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26,08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01,25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2641 유머 명랑핫도그에서 쓰는 설거지 솔 1 01:55 103
2392640 이슈 부산에서 최정의 홈런볼을 잡은 서울에 사는 KIA 팬이라...'468호' 쟁취한 주인공 인터뷰 01:55 6
2392639 이슈 애플의 마지막 근무자를 환송하는 법 1 01:48 670
2392638 이슈 세계 3대 꿀직업 9 01:46 1,140
2392637 이슈 2024 AFC U-23 아시안컵 8강 한국 V 인도네시아 선발명단 6 01:44 273
2392636 이슈 민희진 "가만히 있어도 1천 억 버는데...돈 원했으면 내부 고발 안 했다" 68 01:43 3,873
2392635 기사/뉴스 직장 괴롭힘으로 병가 냈더니 내부망에 진단서 노출한 혈액원 3 01:41 959
2392634 정보 [U-23] 연장전 전반이 끝난 이시점 카타르 vs 일본(+추가 일본 추가골) 15 01:33 1,244
2392633 이슈 무슨 3년도 채 안 산 애기가 성대모사를 해.twt (진짜임) 31 01:28 2,552
2392632 이슈 11년전 오늘 발매된, 포미닛 "이름이 뭐예요?" 3 01:28 149
2392631 이슈 핸드폰 주인 찾아주려다 절도범 됐습니다 38 01:28 2,362
2392630 유머 현장팬은 슬퍼하며 비빔밥을 먹는데 나물때깔이 심상치않음 9 01:26 1,678
2392629 기사/뉴스 문해력 떨어진다는데 디지털 교과서 괜찮을까? 17 01:22 1,240
2392628 유머 해외에서 알티타고 있는 플레디스 상황 164 01:14 29,379
2392627 이슈 세븐틴 마에스트로 하라메+티져 합본 15 01:10 945
2392626 유머 민희진이 말한 안무가들 빡쳤다는 안무 473 01:10 26,837
2392625 유머 마블리에게 넘나 어울리는 실내화 & 폰케이스 1 01:09 1,681
2392624 유머 물속에서 수직상승하는 악어의 꼬리힘 6 01:08 1,134
2392623 이슈 뉴진스 아일릿 한복화보 524 01:05 25,857
2392622 이슈 최현욱 인스스에 박지훈, 홍경 (약영즈).jpg 9 01:03 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