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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우후죽순 ‘트로트 오디션’ 제 발 찍는다 [스경TV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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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3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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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여행, ‘쿡방’ 예능까지…흥하면 우려먹는 예능 소재, 이제 트로트 차례인가?


‘미스터트롯’이 광고 집행의 핵심 지수로 사용되는 ‘2049 시청률’과 무관하게 35.7%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면서 방송사들이 너도나도 ‘트로트 오디션 예능’ 대열에 뛰어들고 있다.


KBS2는 포켓돌 스튜디오와 공동제작으로 ‘트롯전국체전’을 선보인다. 송가인을 필두로 기성 가수들이 멘토로 나서서 신인 가수들을 선발해 키워나가는 과정을 그린 예능이다.


MBN ‘보이스트롯’은 배우, 아이돌, 스포츠스타, 유튜버 등 기존 스타들을 대상으로한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MBC는 두 개의 트로트 예능을 선보인다. ‘트로트의 민족’은 전국 팔도에 숨은 트로트 고수를 찾아내는 서바이벌 오디션 예능으로 기존 방식처럼 최종 우승자는 국민 투표로 진행된다. 또 ‘최애엔터테인먼트’는 트로트 여제 장윤정을 앞세워 ‘트로트 그룹’을 만든다는 포맷이다. ‘프듀’의 트로트 버전인 셈.


새로 론칭하는 트로트 예능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기존의 힙합, 아이돌 오디션에 트로트 장르를 덧씌운 듯 보인다. 비록 아류 프로그램이라 할지라도 신선한 변주나 획기적인 아이디어는 찾아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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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의 열풍이 가져온 순기능은 크다. ‘전통가요’라는 허울만 있던 비주류 장르를 부활시켰고 또 부모와 자식과 함께 모여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전세대 대통합, 대공감을 이루어냈다는 점이다. 이후 ‘미스터트롯’의 상위권 멤버들은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 학당’ 등 스스로 주축이 된 예능을 소화하고 있다. ‘미스 트롯’ 송가인 역시 SBS ‘외식하는 날2’, KBS2 ‘악인전’ 등 예능 출연이 잦다.


스타 타이틀을 얻은 가수들이 가열차게 신곡을 발표하고 트로트 장르를 주류 장르로 정착시키기 위한 기반을 다질 시기다. 그러나 이들은 그저 이미지 소비성 예능에 출연할 뿐이다(이들 역시 자신의 신곡을 보여줄 방송 무대가 없다는 점이 안타까울 것이다). 이런 시점에서 기존의 오디션 예능에 트로트를 버무린 엇비슷한 프로그램의 과잉 공급은 무엇을 가져다 줄까?


안방극장 시청자는 사라지지 않았다. 변화했을 뿐이다. 대중문화의 중심에서 밀려나있던 수요층들이 ‘트로트 열풍’을 계기로 전면으로 나왔다. 방송 제작진들이 고민할 부분은 그저그런 비슷한 프로그램이 아닌, ‘리모콘’의 전권을 쥔 수요층을 위한 신개념 중장년층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144&aid=0000674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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