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모(18)양에 징역 2년6월에 집유 3년 선고
“어린 나이지만 마약량 상당해… 더는 마약 가까이하지 마라”
이날 표극창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매수한 마악류는 환각성과 중독성이 심해 사회 전반에 끼치는 해악이 크다”며 “피고인이 매수한 마약류 양이 많아 죄책이 무겁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만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는 소년(범)인 점,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에 비춰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표 부장판사는 선고 후 따로 홍양에게 “어린 나이지만 (취급한) 마약량이 상당히 많다”며 “앞으로 이런 일을 다시 저지르면 큰일 난다. 명심하고 더는 마약을 가까이하지 말라”고 훈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재벌가, 유명인 자제 마약 사건이 모두 집행유예의 가벼운 처벌로 마무리 된 것에 대해 분개했다.
이날 온라인 상에는 “유전무죄 무전유죄”, “마약을 투약한 것도 모자라 밀반입해도 집유라니… 마약이 합법화된 것 같네”, “우리나라가 마약 사건에 이렇게 관대한 줄 최근에야 알았다”, “금수저 솜방망이 처벌, 내 이럴 줄 알았지” 등 다수의 비난 댓글이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