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친한 친구였던 박씨는 친구를 찾기위해, 집앞에 쪽지를 붙이고...
연락이 안되는 친구의 친척에게 연락을 해서, 친구가 실종된 것같으니
경찰서에 실종신고 접수를 하자고 했다.
그리고 며칠후.....
보통 일이 아침 8시에 끝나는데 사건 당일 무슨 일이 있었던지
새벽 5시에 조기퇴근을 하고 공사장 인근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이 된다..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여러차례 구타를 당했음에도 방어한번 하지도 않고
잔인하게 살해 당했다는 윤씨
평소와 다르게 퇴근을 일찍한 윤씨의
퇴근이후 동선을 CCTV를 통해 파악 해보기로했다.
퇴근후 윤용필씨는 혼자 걸어가고 있었다는데...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용필씨와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는 한 남성이 CCTV에 찍히게 된다.
용필씨가 사건 현장으로 혼자 들어가고 나서 10분 뒤...
신원 미상의 남성이 그 장소에서 혼자 나오는 장면이 찍혔다.
피해자를 잔인하게 살해하고 DNA도 남기지 않은
이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공장입구부터 피해자를 만나 걸어오는게 발견되었던 용의자
피해자인 윤씨가 강제로 끌려가거나 하는 모습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같이 걸어가고 있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친구나 가족같은 가까운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아직 아무것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큰 역할을 할 수있는 증거자료를 함부로 보여줄수도 없는 상황
일단 경찰은 용필씨와 가장 가까웠던 친구,
용필씨의 실종을 가장 먼저 눈치채고,
친척을 찾아 그의 실종신고를 가장 먼저했다는 그 친구,
15년지기 친구 박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긴급체포 후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은 친구 박씨가 자백진술을 했다고 했으며 2015년 11월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그러나...
박씨의 동생은 박씨의 보험가입이 자기의 형을 범인으로 몰고갔다고 말을 한다.
보험???
가족들도 의심을 전혀 하지 않을 정도로 가까웠던 절친 윤씨와 박씨..
박씨에겐 경찰의 의심을 살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바로 고액의 사망보험의 수령자가 박씨였던 것이었다.
사망 4개월 전 새 직장을 들어간 용필씨가
시각장애와 치매를 앓고있는 그의 아버지 대신
박씨를 사망보험 수익자로 지정을 했고,
이에 박씨도 사망보험을 들어 수익자를 용필씨로 지정을 했다는 것이다.
서로서로 보험가입을 해준 두 절친.
이 보험이 박씨를 경찰이 유력한 용의자로 단정짓게 한 가장 중요한 이유인 것 같은데...
경찰은 사실 박씨의 알리바이를 확인할 길이 없다고 한다.
박씨의 핸드폰 기록을 보면 7시간의 공백기가 있다.
새벽 2시부터 오전 9시까지
박씨는 이 시간에 집에서 잠을 잤다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
사건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자.
윤씨의 사망추정시간은 오전 6시.
경찰의 말대로 박씨가 살해를 하고 다시 거창에 돌아오는 것은 말이 안되진 않는다.
거창부터 사건현장까지는 차로 1시간남짓이기 때문이다.
가능성은 있다는 것인데...
운이 좋은것인지 아닌것인지
박씨가 알리바이를 증명할 수 없는 그 시간대에
사건현장에서 지나간 차중에
거창에서 대구로 왔다간 택시가
딱 1대있었다는 것이다.
택시기사를 찾아가본 제작진
택시기사는 그 날이 생생히 기억난다고 한다.
그 손님은 택시 안에서 목이아프다며
한시간동안 아무런 말도 안했다고 한다.
심지어 목적지를 말할 때와 가격을 정할때도
쪽지로 대화를 했다는 그 손님.
그래서 경찰은 더더욱 박씨를 의심하게 된다.
경찰은 우산을 쓰고 내린 이 남자..
이 남자를 박씨라고 추정했다.
그런데
박씨는 경찰의 강압수사에 의해 거짓 자백을 했다고한다.
경찰을 만나보는 제작진
조금 큰 소리로 수사를 진행하긴 했지만
이런 경우를 대비해 녹취도 해놨고
강압수사라고까지 불릴만하게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담당형사
그런데 이 진술에서
이상한 점이 발견이 된다..!!!!
보험이 의심이 된 경찰이 박씨를 긴급체포 후
자백을 받아냈지만
박씨는 그것이 다 경찰의 강압수사에 의한
거짓자백이었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사건현장 검증시에도 박씨는 윤씨의 이동경로를 정확하게 찍었다는 것
이 뿐만이 아니다.친구들은 CCTV 영상속 윤씨와 같이 있던 인물이
박씨라고 경찰에 진술을 한 것이다.
친구 및 지인이 범인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알리바이가 확실한 친구들만 불러
따로따로 취조를 한 것이었다.
평소에도 걸음걸이가 이상해 친구들이
뒤에서도 단박에 알아 볼 수 있다는 박씨.
취조에 응했던 모든 친구들은
이 한 사람을 모두 박씨라고 했다.
하지만 박씨의 가족들은...
영상속 남자처럼 마르긴 했지만
가족들의 눈에 보기로는
걸음걸이나 체형이 박씨가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100%확신 한다며
고등학교 친구 100명을 데리고 물어봐도
100명 다 박씨라고 대답할 거라고 확신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겁이 났지만 평소 착했던 윤씨가
너무나도 억울한 것 같아서
증언을 했다는 또 다른 친구들....
모든 동네 친구들은 CCTV영상 속 걸음걸이는
박씨가 맞다고 법정에서 진술을 했다.
이것으로 박씨는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는데...
과연 걸음걸이만으로 영상 속 사람을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인가??
CCTV 영상속 범인은 아주 특이한 걸음걸이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1. 오다리
2. 걸을때 발이 바깥방향을 보는 외족지보행, 일명 팔자걸음3. 좌측발의 원회전 보행
이 일반적이지 않은 3가지 특징을 박씨와 CCTV영상속 인물이 모두 동일하게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 또 하나의 의문점
자신의 보험은 돈을 내지 않고 파기시킨 반면,
윤씨의 보험료는 대신 내줬다는 것이다.
두 사람의 거래 내역.
박씨가 윤씨에게 보험료를 통장으로 보내주고,
윤씨는 그 돈으로 보험료를 지급한 내용이다.
그럼 이 보험은 어떤 상품일까?
윤용필씨가 가입되어 있는 이 보험은
사망 아니면
65세 이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이 금액은 자신의 급여의 무려 30%나 되는 금액으로
월 수익이 700~800만원정도 되야 드는 상품이었다.
그리고 두달 뒤 윤씨가 사망을 한 것이다.
경찰은 말한다.
박씨는 사건당일 경찰에 범행을 자백했다.자신이 우발적으로 벌인 범행이라고 했다는데
다음 날 자백은 강압수사에 의한 거짓 자백이라고 번복을 했고
검찰송치 전날,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범행을 다시 자백했다고 하는데....
지도가 너무나도 정확하는 것.
자세히 알고있지 않으면 도저히 설명을 할 수가 없는것 까지
자백할 당시 표현했던 박씨
또 다른 전문가는
박씨가 누구도 알려주지 않은 사실을 정확히 답변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한, 박씨는 검찰이 풀지못한 수수께끼까지 대신 풀어줬다는데
사건 당일, 둘이 같이 사건현장에 가는 CCTV영상 대신,
윤씨혼자 들어갔다가,
박씨가 혼자 나오는 영상만을 갖고 있었던 경찰.
박씨가 어떻게 사건현장에 갔었는지 설명 못했던 경찰에게 박씨는
자신이 화장실을 가겠다고 말하고
담벼락을 넘어 숨어있었다는 것.
게다가
사건 당시 경찰들도 알아차리지 못했던
현수막의 위치까지 증언했던 것이었다.
이런 정보는 어디서 들어서 박씨가 알게 된 것일까??
전문가들은 그가 한 말과
바뀐 태도에 대해 주목한다.
조서 작성도중 서너번 이야기를 계속 바꾸었고 '증거가 나오면 저를 처벌해 주십시오'라는 표현은
증거가 없는 걸 알기에 자신을 처벌하기 힘들것 이라는
판단하에 나온 표현이라는 것이다.
즉, 사건당일 체포당시 박씨는
경찰이 확실한 증거를 확보한 후
자신을 검거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것을 자백한 것이다.
그런데 박씨의 입장에서는 생소한
법보행분석이라는 것으로 경찰이
자신을 범인이라고 확신한 박씨는
별 다른 증거가 없네? 그런데도 날 범인으로 몰아?
하며 태도를 바꾸고 자신을 잡고 싶으면 증거를 가져오라고 큰소리 쳤던 것이었다.
그는 방송국으로 보낸 장문의 편지에서 자기의 속마음을 대놓고 표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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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서 온 편지(간략)
안녕하십니까.
지금 대구 수성구 대구구치소에서 살인죄로 수감되어 무죄 주장하고있는 박우성(가명)이라고 합니다.
친구는 4월 5일 6시 대구 북구 산격대로 근처에서 사망을 하였고
그때 당시 전 거창 집에서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잠을 자고 있어서 알리바이가 없지만, 그렇다고 제가 대구를 왔다는 증거도 없습니다.
정말 억울하고 힘이들어 이렇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꼭 저의 사연이 기사화되어 진범이 잡히고 제가 무죄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대구구치소 박우성(가명)입니다. 꼭 접견와주세요.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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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무죄를 받을 것 이라는 것을 확신한다는 박씨
하지만 이미 걸음걸이로 많은 사건을 해결했다.
영국의 한 저명한 걸음걸이 박사의 말이다.
영국은 CCTV가 많아 CCTV자료가 많으므로 이러한 법보행분석이 많이 발달해있다.
헤이든 켈리 박사는 걸음걸이로 특정 인물을 분별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박씨의 CCTV를 보여주자
영상 속 저 사람이
O자 다리이며, 앞으로 나갈때 바깥에서 안으로 나아가는 걸음걸이,
3가지 영상의 인물들이 동일 인물(박우성) 이라고 한다.
법원에선 이미 무기징역이라는 형을 내렸으며
현재 박씨는 복역중이다.
펨창들은 범인이 박씨가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박씨가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래 좌측영상은 사건당일 윤씨와 걸어가던 사람의 CCTV 영상속 발걸음이고,
우측 영상은 박씨의 평상시 걸음걸이가 찍힌 CCTV입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https://gfycat.com/WhisperedRespectfulBarebirdb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