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koreatimes.com/article/1268221
학력 위조 논란에 휩싸인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워싱턴침례신학대학 학위의 진실이 밝혀졌다. 버지니아워싱턴대학(총장 장만석, 전 워싱턴침례신학대학)은 10일 처음으로 본보에 최 총장의 학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조이스 박 행정 부총장은 “최성해 총장이 워싱턴침례신학대학을 다녔던 것은 사실이지만 당시 박사학위를 수여한 일은 없으며 교육학 석사가 아닌 기독교 교육학 석사(M.R.E.)만 수여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문제가 된 최 총장의 교육학 박사 학위는 거짓으로 드러났으며 교육학 석사 학위도 북미신학대학원협의회(ATS; Association of Theological School)에서 인정하는 학위가 아닌 ATS 승인을 받기 전, 버지니아 주정부 고등교육위원회(SCHEV)에서 인정하는 기독교 교육학 석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버지니아워싱턴대학이 2004년 ATS 승인을 받은 이후에만 학위를 수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전에도 주정부의 인가를 받아 학위를 수여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이전 학위는 ATS로부터 인준 받은 프로그램이 아니며 다른 학교와 학점교류도 되지 않는다. 한국과 달리 연방정부뿐만 아니라 주정부에서만 인정하는 학교들도 많아 그에 따라 학위를 인정하는 범위도 다르고 정부나 기관에서도 재량껏 받아들이고 있다.
버지니아워싱턴대학은 “최 총장의 학사기록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대학원 4학기 이상, 여름과 겨울 계절 학기까지 수강하는 등 총 60학점 이상을 취득해 기독교 교육학 석사를 받았다”고 확인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