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정부가 개천절과 주말 사이에 껴 있는 ‘샌드위치데이’인 다음달 4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한 것으로 확인됐다.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소비를 촉진해보려는 취지다. 다만 임시 공휴일 지정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놓고 정책 당국자들 간에 갑론을박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2면
1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오는 10월4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할 경우 나타나는 경제적 효과를 검토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추석 때 주말을 제외한 연휴(9월12~13일)가 예년에 비해 유독 짧았던 점과 내수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필요성이 일부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과거에도 임시 공휴일을 지정해 내수를 유도하는 정책을 쓴 적이 있다. 가장 최근에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었던 지난 4월11일 임시 공휴일 지정을 검토했지만 무산되기도 했다.
정부는 임시 공휴일 지정 여부에 대해 내부 검토를 벌였지만 최종 결정에 이르지 못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없던 일’이 될 가능성도 있다. 한 번 공장을 세우면 손실이 크게 발생하는 산업계와 생업 때문에 휴일에도 일해야 하는 어린 자녀를 둔 맞벌이가구의 반발을 무시하기 어려워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쉬는 것에도 부익부 빈익빈이 나타날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3621283
1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오는 10월4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할 경우 나타나는 경제적 효과를 검토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추석 때 주말을 제외한 연휴(9월12~13일)가 예년에 비해 유독 짧았던 점과 내수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필요성이 일부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과거에도 임시 공휴일을 지정해 내수를 유도하는 정책을 쓴 적이 있다. 가장 최근에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었던 지난 4월11일 임시 공휴일 지정을 검토했지만 무산되기도 했다.
정부는 임시 공휴일 지정 여부에 대해 내부 검토를 벌였지만 최종 결정에 이르지 못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없던 일’이 될 가능성도 있다. 한 번 공장을 세우면 손실이 크게 발생하는 산업계와 생업 때문에 휴일에도 일해야 하는 어린 자녀를 둔 맞벌이가구의 반발을 무시하기 어려워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쉬는 것에도 부익부 빈익빈이 나타날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3621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