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에서 신선한, 젊은 피 수혈을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 ‘사인히어’를 론칭한다. 여기에 AOMG가 함께해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새로운 AOMG의 아티스트의 탄생도 기대해볼 수 있는 ‘사인히어’는 힙합오디션 프로그램의 새 지평을 열 수 있게 될까.
22일 오후 서울 그랜드엠버서더 서울 그랜드볼룸홀에서는 MBN 새 예능프로그램 ‘사인히어’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AOMG 박재범, 사이먼도미닉, 그레이, 코드쿤스트, 우원재 그리고 연출을 맡은 남성현 PD가 참석했다.
이날 남성현 PD는 “AOMG에 대한 팬심에서 시작했다. 이렇게 매력 있는 아티스트들이 어떻게 모였나 궁금했다. 그래서 새로운 아티스트를 뽑는 프로그램을 제안을 드렸다. 이후 AOMG도 좋은 것 같다고 해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재범은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사실상 AOMG가 힙합 예능 섭외 안 된 곳이 없었다. 거의 섭외가 한 번씩 들어왔다. 근데 과연 이 문화나, 힙합이라는 음악을 진정성 있게 표현할 수 있을까 싶어서 나가기 조심스럽게 결정을 했다. 근데 MBN과 PD님이 같이 제작을 하자고 제안을 하셨다. 우리도 우리가 여태까지 쌓아놓은 것들, 이름을 걸고 하는 거다. 그래서 제작진과 우리 모두 힘들었을 것 같다. 많은 회의와 노력을 통해 좋은 방송을 만든 것 같아서 좋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기대를 높였다.
남성현 PD는 ‘사인히어’가 MBN의 젊은 시청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하며 “가장 본격적이고 진지하게 시작하는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MBN에 젊은 시청자들을 유입할 수 있게 잘 만들고 준비하고 있다.
AOMG에서도 만족할 수 있게, 시청률이 잘 나오게 만들고 있다. 이 첫 걸음을 예쁘게 봐주셨으면 감사하겠다”며 “다른 오디션과의 차별점은, 1회에서부터 10회까지 있는데 1회, 2회는 원석과 어느 정도 완성된 아티스트가 나온다. 그리고 AOMG 멤버가 재밌어하는 아티스트가 있다.
이들이 AOMG 손을 거치며 어떻게 완성돼가는가, 어떤 사람이 누구와 계약을 하는가가 포인트가 될 것 같다. AOMG의 색이 많이 보이는 게 다른 재미 포인트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방송 중인 ‘쇼미더머니’와 ‘사인히어’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박재범은 “‘쇼미더머니’와는 색깔이 180도 다른 것 같다. 1회를 모니터를 했는데, 일단 노래도 나오고 팀으로 나오기도 한다. 심지어 크루 안에 댄서도 있다. 경연 자체도 색깔이 다르다. 이 방송 자체가 우리 색이 많이 묻어난다. ‘쇼미더머니’는 다 짜인 시스템이 있고, 그 안에서만 놀아야한다. 근데 이건 우리가 다같이 만들어내는 거다. 그래서 굉장히 위험한 시도이기도 하다”라며 “우승을 하면 AOMG 멤버가 되는 거라, ‘사인히어’가 끝나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우승하는 분이 길게, 멋있게 커리어를 가져갈 수 있게 노력할 거다. 우승하는 분만 뽑는 거지만, 우승 안 한 분 중에 정말 괜찮은 분이 있다면 고민을 해봐야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AOMG의 수장 박재범은 “실력은 기본이다. 내가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건, 만나거나 소통했을 때 어떤 마음가짐인지 또 어떤 태도인지다. 괜찮은 사람이면 된다. 실력이나 이런 건 키우면 되는 거다. 착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친구인지이다”라고 합격 기준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한 식구여도 이견은 없었을까. 이에 대해 박재범은 “맞을 때도 있다. 독특한 분들이 나오시면 의견이 다르기도 하다. 우리도 다 취향이 다르고, 색도 다르기 때문에 그걸 보는 재미도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쇼미더머니’ 참가자였더 우원재는 ‘사인히어’의 차별성에 대해 “(‘쇼미더머니’의) 대부분의 과정은 좋았는데, 몇몇 과정에서 내가 더 잘 할 수 있는 환경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도 있었다. ‘사인히어’는 1차 때 무반주 랩이나 자기가 정해온 노래를 한다. 그런 것부터 참가자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참가자들이 더 편하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남성현 PD는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불거진 공정성 문제에 대해 “다른 프로그램에서 공정성 문제로 문제가 발생했던 걸로 알고 있다. ‘사인히어’는 AOMG에서 아티스트를 선정을 한다. 그리고 관객 투표는 바뀔 수가 없다. 문자 투표가 아니라, 현장 투표 시스템에 AOMG의 점수가 더해져서 공정성에서는 이것보다 더 깨끗한 프로그램이 있을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목표 시청률에 대해 묻는 질문에 박재범은 “시청률 목표는 75%를 하면 어떨까 싶다”라고 패기를 표현했다. 이에 그레이는 “76%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사인히어’는 무한한 음악적 재능으로 대한민국 힙합씬을 이끌어 갈 차세대 힙합 아티스트를 뽑는 신개념 프로젝트다. 랩과 보컬 실력은 기본, 프로듀싱과 퍼포먼스 실력까지 고루 갖춘 만능 아티스트를 뽑는 과정을 리얼하게 담아낼 전망이다.
힙합 레이블 AOMG의 수장 박재범을 비롯해 사이먼도미닉, 그레이, 코드쿤스트, 우원재 등 한국 힙합을 이끄는 AOMG 군단이 총출동하며, 22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