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원본보기가수 강다니엘이 지난 7월25일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솔로 데뷔앨범 ‘컬러 온 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사진 박민규 선임기자parkyu@kyunghyang.com
‘솔로 가수’ 강다니엘의 본격적인 날개짓이 시작됐다.
지난 9월 전속계약 분쟁을 끝낸 강다니엘이 앨범 발매는 물론 방송 출연까지 예고하며 활동다운 활동을 펼친다.
강다니엘은 지난 13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강렬한 레드톤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오는 25일 컴백을 알렸다. 이번에 발매될 새 디지털 싱글 앨범은 지난 7월 선보인 솔로 데뷔 앨범 ‘컬러 온 미(color on me)’ 이후 4개월 만의 신보로 기대를 모은다. 18일 자정에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의미심장한 두 손이 한 데 얽혀 있는 사진과 타이틀명 ‘터칭(TOUCHIN)’을 공개했다. 홀로서기로 ‘강다니엘만의 색을 찾아나가겠다’던 그가 이번 앨범을 통해서는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향한 첫 발걸음 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이번 앨범은 강다니엘 솔로 활동의 발목을 잡았던 전속계약 분쟁을 마무리 지은 후 선보이는 첫 활동이라는 점에서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다. 그중에서도 러브콜을 아껴뒀던 방송계가 두 팔 벌려 환영할 전망이다.
강다니엘은 지난 2월 전 소속사인 LM엔터테인먼트(이하 LM)와 전속계약을 두고 법적분쟁을 시작했다. 때문에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의 ‘센터’로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가히 ‘신드롬’이라 불려 마땅한 인기를 자랑했던 그의 솔로 데뷔는 순탄치 않았다.
7개월간 이어진 다툼 속에서도 강다니엘은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솔로 데뷔 앨범을 발표하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타이틀곡 ‘뭐해’는 각종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앨범은 초동 판매 46만장을 돌파하는 등 여전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이어진 분쟁과 한국매니지먼트연합 등 관련단체의 반발에 방송사가 ‘눈치보기’에 들어가면서, 예능 및 음악방송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다른 워너원 출신 가수들과는 달리 그의 얼굴은 볼 수 없었다.
지난 9월 양측이 극적 합의를 이루면서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자유의 몸’이 된 강다니엘은 대놓고 달릴 인기 가도에 제대로 시동을 걸었다. 공식입장을 통해 분쟁 종료를 알린 당일 공식 팬클럽 ‘다니티’ 1기 모집 공지를 게재했으며, 더불어 오는 23일과 24일 팬미팅 ‘컬러 온 미 인 서울(COLOR ON ME IN SEOUL)’ 개최를 알렸다.
KBS2 ‘해피투게더4’가 강다니엘을 스페셜 MC로 섭외하며 방송가의 눈치게임도 끝냈다. 강다니엘은 오는 16일 진행되는 ‘해피투게더4’ 녹화에 드라마 스케줄로 하차한 기존 MC 조윤희를 대신해 스페셜 MC로 참여한다. 방송일은 아직 미정이나, 암묵적으로 존재했던 ‘출연 금지령’이 풀렸음을 알린 신호탄이 됐다.
오는 25일 발매될 새 싱글은 방송 활동에 제대로 불을 붙일 것으로 보인다. 음악방송 활동과 앨범 홍보를 위한 예능 출연 등 방송계의 러브콜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속계약 분쟁 종료로 완전하게 홀로 선 강다니엘의 날개짓이 ‘강다니엘 효과’를 불러일으킬지 시선이 집중된다.
강다니엘 자주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