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파스타의 평화의 소녀상 챌린지 이벤트ⓒ진짜파스타 인스타그램
결식아동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된 서울 마포구의 한 파스타 가게가 이번에는 '평화의 소녀상 챌린지'를 시작했다.
'진짜파스타'는 광복절 전날인 14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평화의 소녀상 챌린지 동참 이벤트를 실시한다. 많은 분들의 참여 부탁드린다"라는 공지를 올렸다.
'진짜파스타' 사장 오인태 씨는 "더운 여름날 이웃의 짜증 나는 소식에 화가 난다"라며 "그래서 저희는 평화의 소녀상 전시와 표현의 자유를 지지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이벤트를 진행한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이웃'은 일본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오 씨가 공개한 '평화의 소녀상 챌린지' 방법은 이렇다. 먼저 '예시 사진'과 같은 포즈로 사진을 촬영한다. 여기서 언급된 '예시 사진'은 '평화의 소녀상'의 모습과 비슷한 장면이 담겨 있다. 오 씨는 "의자 2개, 꽉 쥔 주먹, 살짝 들어 올린 발꿈치 등 디테일 필수"라고 부연했다.
사진 촬영시 의상은 자유 복장이다. 오 씨는 "일X 의상은 제외"라고 말했다. 여기서 '일X'는 일본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을 찍은 뒤, 각 SNS에 올리면 된다. '진짜파스타' 방문하기 최소 하루 전까지 사진을 올리면 된다. 이후 가게를 방문해 SNS에 올린 사진을 보여주면 원하는 파스타 1그릇을 무상 제공하겠다고 오 씨는 밝혔다. 이벤트 기간은 "사장 마음대로"다.
오 씨는 광복 74주년 이벤트로 '광복절 에디션 팔찌'를 방문자들에게 선물로 주기도 했다.
한편, 오 씨는 현재 '선한 영향력'이라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전국의 결식아동·청소년들에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동체 '선한 영향력'에는 지난 12일 발표된 6차 명단 기준 214개 매장이 참여 중이다. 식당뿐만 아니라 미용, 교습소 등 다양한 매장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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