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알코올농도 0.236% '만취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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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술에 만취해 운전을 한 20대가 차량 5대와 오토바이 운전자를 들이받아 경찰에 연행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7일 음주 운전으로 차량 5대, 오토바이 1대와 오토바이 운전자를 들이받은 혐의(특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27)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5시48분쯤 광주 서구 한 번화가에서 술을 마신 후 운전을 하다 도로에 주차된 차 5대와 주행 중인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음주측정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236%의 만취 상태로 확인됐다.

A씨는 도로에 주차된 차량 두 대를 잇따라 충격한 후 주행 중인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이후 차량 한대를 들이받은 A씨는 유턴을 한 후 차량 두 대를 추가로 충격하고 멈춰섰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B씨(54)가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A씨가 도주를 위해 유턴을 한 것은 아닌지 블랙박스와 CCTV 영상을 통해 여러 정황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행법에 따라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상해에 이르게 한 사람은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 사망에 이르게 한 사람은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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