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이 23일 오후 4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일일브리핑을 했다. 진주시 제공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한 경남 진주지역 신천지 교회 신도 1127명 가운데 30%가 넘는 433명은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시는 23일 오후 4시 브리핑을 통해 “지역 신천지 교회 관련 5곳의 1127명 신도가운데 694명은 연락처를 확보했지만, 433명은 연락처를 확보 못해 경남도 재대본에 의뢰해 연락처를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또 “자가 격리한 234명 가운데 발열 등 유증상자 48명에 대한 검체 채취를 실시한 결과, 27명은 음성으로 나왔으나 21명은 검사 의뢰 중”이라며 “검사 결과는 오늘(23일) 중 나올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21일 확진자 2명이 나온 진주지역에서 앞으로도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우려도 제기됐다.
시는 자가격리자들은 14일 간 격리 상태를 유지토록 하고, 매일 2회 건강상대를 모니터링해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실시,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진주시는 감염자의 신속한 조치를 위해 역학조사반을 2개반 4명에서 10개반 20명으로 확대 편성하는 한편
보건소 선별진료소도 2개소로 늘인다고 밝혔다.
또 시는 대구,경북으로 왕복하는 시외·고속버스 터미널, 진주역 등 5개소에 10개반 22명의 근무조를 투입, 모든 승객과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발열체크에 나섰다.
특히 고속버스의 경우 오늘부터 운행 횟수를 기존 15회에서 8회로 줄여 운행하고, 시외버스도 다음 주 초에 대폭 감축토록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선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