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여수 냉장고 아기시신 아파트엔.."방안 쓰레기더미 5톤"
4,299 56
2020.12.01 15:57
4,299 56



여수의 모 아파트 가정집 냉장고에서 생후 2개월 된 아기가 시신으로 발견된 가운데 해당 아파트 내부가 쓰레기로 뒤덮여 있다. [여수시 제공]

여수의 모 아파트 가정집 냉장고에서 생후 2개월 된 아기가 시신으로 발견된 가운데 해당 아파트 내부가 쓰레기로 뒤덮여 있다. [여수시 제공]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의 모 아파트 가정집 냉장고에서 생후 2개월된 갓난아기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어머니 A(43)씨가 생계를 위해 자녀를 방임한 정황이 나타나고 있다.

여수시와 경찰서에 따르면 친모 A씨는 지난 2018년 말께 산부인과를 가지 않고 집에서 홀로 이란성쌍둥이 남매를 출산했으나, 이 중 남아가 2개월 만에 숨지자 냉동고에 사체를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혼모인 어머니 A씨는 자녀 가운데 큰아들(7)만 출생신고를 마치고, 쌍둥이 남매 가운데 아들은 숨진 채로 방치하고 딸(2)은 출생신고도 하지 않은 상태로 방임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6일 여수경찰서와 여천동주민자치센터에는 “옆집에서 악취가 난다”, “아이들이 끼니를 해결하러 밥먹으로 우리집에 온다”는 등의 아동학대 의심신고 제보전화가 걸려왔다.

10일 선원동의 해당 아파트로 출동한 여수시와 경찰서는 A씨 집을 방문해 친모와 면담을 통해 사실확인을 거쳤으나, 친모가 쌍둥이 출산사실을 말하지 않고 첫째아들만 있다고 진술해 긴급지원을 안내하며 신청을 독려하는 선에서 면담을 마쳤다.

이후 모니터링해 온 여천동 행정센터는 12일 주변 정보수집과 조사를 근거로 아동 방임이 있었다고 판단, 전남아동보호전문기관과 시 여성가족과에 조사를 의뢰했다

전남아동보호전문기관은 20일 경찰 2명과 함께 동행 조사를 통해 친모로부터 이란성쌍둥이 출산후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고 숨진 남아시신은 냉동고에 유기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당시 경찰의 현장방문 자리에서 A씨는 “새벽까지 일하고 들어왔는데, 아이가 숨져 있어 시신을 냉장고에 보관했다”는 진술을 받았다.

시에서 방문한 당일 집에는 현관부터 안방까지 마구잡이로 널부러진 쓰레기 5t 가량을 수거하고 자녀 2명은 아동복지기관에서 어머니와 분리해 보호하고 있다.

경찰과 여수시는 식당 주방보조로 일하는 A씨가 자녀양육할 환경이 되지 않아 누구의 보살핌도 받지 못한 자녀들이 끼니를 제대로 챙겨먹지 못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https://news.v.daum.net/v/20201201130430436

목록 스크랩 (0)
댓글 5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구달 X 더쿠💛] 순수비타민 함유량 27% 구달 청귤 비타C 27 잡티케어 앰플 체험 이벤트 151 00:06 3,11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81,46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30,9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735,38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51,8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571,42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26,9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7 20.05.17 3,139,17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704,72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085,7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6869 유머 갤럭시 S시리즈 벨소리 3 03:19 307
2406868 이슈 이제서야 말하는 과거 박정아가 서인영에게 했던 폭언 ㄷㄷㄷ..JPG 12 03:18 1,812
2406867 이슈 진짜 살 안 찌는 다이어트 음식 만들기 6 03:15 743
2406866 팁/유용/추천 💘 같은 맘으로 내 곁에 있어 줘, RIIZE (라이즈) - One Kiss [가사/해석/lyrics] 1 03:02 231
2406865 이슈 김태균 "외로웠던 나를 알아봤던 유일한 감독님" 8 02:58 1,174
2406864 이슈 생각보다 더 우당탕탕인 솔로 캠핑 하는 슬기 2 02:50 706
2406863 이슈 치과의사가 제안하는 21세기식 양치질 방법 9 02:47 2,105
2406862 정보 요즘 애니/만화방덬들 엄청 고민하고 있는 이유...jpg 1 02:45 969
2406861 이슈 집 나간지 41일만에 집 찾아온 진돗개 손홍민 4 02:43 1,120
2406860 팁/유용/추천 스크럽을 하면 피부가 환해진다는 착각 4 02:39 2,237
2406859 이슈 아이돌 멤버가 24명이면 나무위키에 생기는 문서.jpg 13 02:34 2,305
2406858 이슈 엔믹스 메보 둘이 부르는 렛잇고 라이브 6 02:29 592
2406857 유머 회사에서 사이좋은 녀석들 겨울털 귀여워.twt 1 02:25 847
2406856 유머 아빠 코고는 소리 바로 해결하는 아기 36 02:23 2,773
2406855 팁/유용/추천 선업튀 방영 이후 언급이 늘어난 가수 24 02:22 3,455
2406854 이슈 배우 박보영에게 잘어울리는 찰떡 드레스는?.jpgif 👗 47 02:19 1,127
2406853 이슈 사나 꼬시겠다는 포부로 핫게도 갔건만 왠지 실패한 듯한 설윤.... 12 02:18 1,939
2406852 유머 요즘 불교가 힙해진 것에 대한 엄마의 생각 12 02:07 3,913
2406851 이슈 하이브 소속 일본 현지화 그룹 앤팀 팬들 사이에서 반응 안 좋은 일본 콘서트 추첨 방식 150 02:04 9,503
2406850 기사/뉴스 [KBO]"미안해" 장지수의 눈물.. 벌투인가, 불가피한 선택인가 25 02:01 1,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