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이 해리한테 불꽃패드립 쳐서 욕 엄청나게 먹었던 장면
아무리 호크룩스 때문에 평소보다 예민한 상태였다해도 해리한테 "니 부모님은 죽었어! 넌 가족도 없잖아!" 소리하는건 선 넘었다는 의견이 많음
하지만
원작에선 저런 대사 안 침..
상황 자체는 원작이나 영화나 비슷함
-제대로 된 식사도, 샤워도 못하는 생활
팔 부상당해서 몸이 성치 못함
빨리 호크룩스를 모두 찾아내서 파괴하고 볼드모트를 없애야하는데 수중에 있는 정보가 얼마 없음
어떻게 볼드모트 없애야할지 막막하기만 함
가족들이 전쟁터에 싸우고 있어서 하루하루 생사확인 하느라 불안해죽겠는데 친구는 내 짝녀랑 왠지 염분이 난 거 같음
부정적 감정을 증폭시키는 호크룩스를 목에 걸고 있음-
그리고 원작 속 그 장면
론 : '위즐리 부부의 아이들이 더이상 다쳐선 안된다'고 했잖아. 그 말은 들었냐?
해리 : 그래, 난..
론 : 듣긴 했는데 그게 뭘 뜻하는지는 별로 신경 안 쓰였어?
헤르미온느 : 론! 난 그 말이 우리가 모르는 새로운 일이 일어났단 뜻이 아니라고 봐. 생각해봐, 빌은 이미 흉터투성이고 조지가 귀를 잃은 것도 지금쯤 아주 많은 사람이 봤을게 틀림없어. 너도 알알이 곰팡이로 죽어가고 있는 것으로 돼 있잖아. 아까 그 분이 한 말은 전부 그런 뜻일게 분명..
론 : 아, 분명하다고? 좋아, 그럼. 나도 굳이 우리 가족 신경 안 쓸게. 너희 둘은 괜찮잖아. 너희 부모님은 안전한 곳에 계시..
해리 : 우리 부모님은 돌아가셨어!
론 : 우리 부모님도 그렇게 될 지 모르고!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데 "니 부모님은 죽었어! 넌 가족도 없잖아!"랑은 느낌이 너무 다름ㅠ
아무리 론이 열등감에 찌들어서 해리랑 쌈판벌여도 해리한테 부모 없는 점 들먹일만큼의 개노답혐성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