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놀면 뭐하니-유플래쉬'를 통해 드럼 신동으로 거듭난 유재석이 故 신해철과 특별한 히든 무대를 꾸몄다. 그동안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마왕 신해철의 미발표곡이 공개된다.

지난 10일 경기도 모처에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유플래쉬’의 일환인 유재석의 ‘드럼 독주회’가 진행됐다. 앞서 제작진은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이번 독주회를 마련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유재석은 이날 독주회에서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故 신해철의 미발표곡을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가수 이승환, 하현우와 함께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는 후문이다.

신해철은 2014년 10월 27일 복강경을 이용한 위장관 유착박리술과 위축소술을 받고 복막염 증세를 보인 끝에 세상을 떠났다. 오는 27일은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지 5주기다. 여전히 그와 그의 음악을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감동을 줄 것으로 보인다.

‘유플래쉬’는 단 3시간 만에 완성한 ‘지니어스 드러머’ 유재석의 드럼 비트가 ‘릴레이 카메라’ 형식으로 이적, 유희열부터 선우정아, 적재, 윤상, 이상순, 그레이 등 다양한 뮤지션에게 전달된 바 있다. 각 뮤지션이 만든 소스가 겹겹이 쌓여 새로운 음악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담은 프로젝트다. 유재석은 반강제로 드럼을 배운 문외한에서 점차 열정을 발휘, 성장을 거듭했다.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신동 유재석의 드럼 독주회 현장은 19일 방송에서 공개된다.